“윤지오, 장자연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 장자연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9.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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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 모 씨, ‘장자연 증언’ 윤지오 고소

윤 씨 "허위사실, 법적 대응"
작가 김모씨의 법정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 씨는 본 게 없으면서도 '장자연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

장자연 사건의 주요 증언자라며 언론 등을 통해 증언을 내놓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가 이번에는 윤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김 작가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윤 씨의 증언 내용이 “과거 내가 윤 씨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그동안 윤 씨는 “기획사대표인 유 모 씨를 통해 장자연 씨가 죽기 전 남겼던 문건을 보았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윤 씨가 경찰에서 수사기록을 보고는 나중에 이를 '장자연리스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는 문건을 보지도 않고 장자연리스트를 언급하는 윤 씨의 증언 내용은 허위”라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김 작가가 전격 윤 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이다.

윤지오

김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씨가 봤다는 '리스트'는 (원본이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수사서류를 본 것’이라는 사실이 김 작가의 폭로로 밝혀졌는데도 윤 씨는 이를 '조작'이라 한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윤 씨는 김 작가에 대한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한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씨는 장자연 씨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이와 함께 윤 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씨는 언제든지 캐나다로 출국할 수 있기에 그가 출국하면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경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는 출국을 금지하는 게 마땅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작가라는 분이 정직하게 글 쓰세요"라며 "(김 작가가) 수많은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했으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모욕죄로 처벌받으라. 죗값을 꼭 치르셔야 할 것"이라고 썼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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