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사상 최대 8천억 육박
작년 보험사기 사상 최대 8천억 육박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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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갈수록 조직화, 대형화”

1인당 적발액 1천만 원 돌파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7천98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수에 달했다. 전년도 7천302억 원보다 9% 늘어난 규모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7만9천179명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4천356명(5.2%)이 줄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이 처음으로 1천만 원을 넘었다(1천10만 원).

이 같은 범행에 연루된 보험업 모집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 등의 숫자도 최근 3년간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19명에서 1천250명으로 적발 인원이 늘었고, 정비업소 종사자 역시 같은 기간 907명에서 1천116명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이 같은 통계는 보험사기가 갈수록 조직화·대형화하고 있음을 보인다.

보험종목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천238억 원으로 대부분(90.7%)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의 경우는 744억 원으로 9.3%였다.

보험기간 1년 이상의 장기손해보험 적발금액이 3천561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44.6%였다. 장기손해보험이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사기(41.6%)를 넘어선 것이다.

사기유형으로는 허위입원, 사고내용 등 허위 및 과다 사고사기가 전체의 72.8%(5천810억 원)로 많았다.

특히 방화 등 고의 사고사기가 891억 원에서 1천82억 원으로 21.4% 급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8.8%(5만4천488명), 여성이 31.2%(2만4천691명)를 차지했다. 남성은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74.3%(여성 38.9%), 여성은 허위 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46.9%(남성 18.6%)로 상대적으로 컸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이들 가운데 30∼50대는 2017년 68.5%에서 지난해 66.8%로 줄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은 14.5%에서 16.1%로 늘었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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