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이 11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인사차 방문해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과 김기남 공동대표회장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 외교부에서는 견종호 공공문화외교국장과 최문희 사무관이,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과 정찬수 법인사무총장이 함께 배석했다.

류 대표회장은 “전환기에는 전환기적 사고를 가지고 대처해야 하는데 장관님이 계셔서 다행”이라며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 이슬람권과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관계 설정과 우리 국민 보호 문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폭넓게 언급하며 박 장관과 함께 논의했다.

박 장관은 “세계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는 자유, 평화, 번영에 있어서 대한민국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더욱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다. 한국교회의 조언을 경청하면서 업무에 참고하여 최선을 다하겠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고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