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축제서 지지연설 한다 알려져...사실이라면 매우 잘못된 행동”

동성애자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중인 모습. /연합
동성애자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중인 모습. /연합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12일 동성애자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거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논평을 내고 “미국 대사는 동성애 대사로 온 것 아니다. 왜곡된 인권 대사로 온 것도 아니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언론에 알려지기로 최근 부임한 필립 골드버거 미국 대사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에 나와 동성애를 지지하는 연설을 한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대사는 한미 양국의 외교와 선린우호를 위해 미국 정부를 대신해 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국가행사도 아니고 공식적인 외교 행사도 아닌 곳에 와서 연설을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외교 대사로 오자마자 동성애 행사에서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동성애나 동성혼에 대한 어떤 결정도 없는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이 된다”며 “이는 분명히 남의 나라에서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주려는 그릇되며 비신사적이고 미성숙한 행동이 된다. 그는 한국에 외교대사로 온 것이지 동성애나 그릇된 성을 빙자로 인권 대사로 온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혹시라도 알려진 대로 동성애 축제에 와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경우에는 한국 국민이 일어나 대사 축출운동을 펼쳐 한미 양국간 외교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골드버거 대사와 그런 인물을 한국에 보낸 미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다. 골드버거 대사가 한국을 무시하거나 내정간섭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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