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현황과 전망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현황과 전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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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대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一帯一路 One Belt One Road)에 중국정부가 더욱 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일대일로는 항만, 철도, 도로, 공업단지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중국정부가 지금까지 900억달러(약 100조원)을 투자하고 있고 은행은 3000억 달러(약330조원)이상의 대부(貸付)를 행하고 있다.

참가국은 일대일로가 국내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지만、전문가들은 새로운 부채를 지게 되고 환경파괴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참가국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말 126개국과 29개 국제기관이 일대일로 협력에 관한 각서를 중국정부와 교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다수가 일대일로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아니고 제3국에서의 협력과 투자, 경제협력을 제안하겠다는 것으로 그쳤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선진 7개국(G7)으로는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대한 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철도

중철쾌운(中鐵快運 ; China Railway Express)은 2011년 중국의 62개 도시와 유럽의 51개 도시를 연결해서 15개국을 통과하는 국제화물열차를 개통시켰다. 지금까지 1만4691회를 운행하였으며 2018년에는 수송총액이 330억 달러(약36조 8000억원)에 달했다. 적재율이 100%인 화물열차는 중국발이 전체의 94%이었지만 유럽발은 71%에 머물렀다.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전장 414km의 철도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31억 3000만위안(약 2조1700억원)이 투자되어 이미 12개의 터널이 개통되었다.

또 중국 남서부의 운남성(雲南省; Yunnan)에서 라오스를 통과하여 태국의 항만까지 이을 수 있는 철도계획도 있다. 완성되면 운남성은 중국제품이 동남아시아로 수출될 때의 무역허브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와 인도양으로 면한 케냐 최대의 항만 몸바사(Mombasa)와가 철도로 이어지고 있다.

◇도로와 항만

파키스탄에서는 중국 북서부의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Xinjiang Uighur Autonomous Region)의 카슈가르(Kashgar)와 파키스탄의 아라비아해에 면한 구와다르만을 잇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정비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CPEC는 페샤와르(Peshawar)로부터 카라치(Karachi)를 잇는 전장 392km의 고속도로 외에도 구와다르만에 공항, 병원 등을 정비할 예정으로 연내에 완성될 전망이다. 구와다르만을 정비하면 중국은 말라카해협(Malacca Strait)을 통과하지 않고 중동으로 보다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제회랑은 길기트(Gilgit)와 발루치스탄(Baltistan)이라는 카슈미르(Kashmir)지방에서 파키스탄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인도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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