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나겠다”
아베,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나겠다”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9.0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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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6일 밤 전화회담서 밝혀

아베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6일 밤 밝혔다. 이 같은 아베 총리의 의향은 북한이 몇 발의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뒤 있었던 6일 밤의 아베·트럼프 전화회담에서 나왔다.

회담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나 자신이 김정은과 조건을 붙이지 않고 만나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무조건으로 北日회담을 할 생각임을 정식으로 표명했다. 아베는 “모든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문제해결에 임하겠다”고도 말하면서 납치문제의 조기해결에 전력을 다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미일 전화회담 30번째

미일 두 정상은 이번 전화회담에서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에 관한 최신의 분석결과를 공유하면서 이후에도 미일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방침을 재삼 확인했다.

두 정상의 전화회담은 30번째다. 이번은 약 40분간 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야스토시(西村康稔)일본 관방 부장관에 따르면 아베가 트럼프에게 북일 회담을 조건 없이 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회담실현에 대한 강한 결의”를 시사했다고 한다.

또 미일 두 정상은 북한의 후원국인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도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북한의 비핵화실현을 지향해야하는 중요성을 공유했다.

한편 회담에서는 미일의 새로운 무역교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에 상호이익이 되도록 교섭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합의했다. 또 이 달 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된 트럼프의 일본 국빈 방문 성공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 외교적 고립 더 심화될 듯

또 지난 1일 일본 덴노(天皇) 즉위 때에 백악관이 “미 국민을 대표해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린다”고 트럼프가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아베 총리가 미국과 북한, 중국 사이에서 북핵문제의 중개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베와 트럼프와 관계는 국가간의 관계를 떠나 개인적으로 골프를 같이 치고 부부끼리 생일잔치를 함께 하는 등 밀월관계 그 자체다. 그런 만큼 한반도 주변국가 가운데 트럼프에 대한 영향력은 아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베는 일본의 가장 큰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납치 문제 해결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다. 최악의 상태인 한일관계를 고려하면 아베 총리는 북한 김정은과의 협상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과는 공유하지 않을 것이다. 이래저래 문 대통령의 외교적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 같다. 

sopulg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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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북송추방운동본부 2019-05-09 18:53:39
그깟새끼. 만나서 뭐하게? 시간 낭비 하지마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