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최성환

민간 기업인 청해진 해운(海運)의 말만 믿고 여행을 떠났다가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사건이 박근혜 정권의 종말을 불러왔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어린 학생 299명이 익사했고 5명은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말만 믿고 백신을 접종받았다가 사망한 국민의 숫자가 일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백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백신패스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월호 사건의 핵심은 궂은 날씨에 여객선인 오하마나 호가 출항을 거부하자 화물선인 세월호를 대신 동원시킨 것이 화근이었으며, 비극을 예감한 선장은 이미 출항 이전에 회사를 사직하여 그 책임을 면한다.

사망자와 후유증을 앓고 있는 백신 접종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는커녕 피해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반면 세월호 희생자들은 6억 여원의 국가보상을 받았고, 민간 성금까지 받았다. 세월호보다 백신 사망사건이 훨씬 심각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한다.

앞으로 백신 접종 사망자 문제가 정치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는 좌파들 쪽에서 백신 강제 접종 거부, 백신 패스 거부 문제를 강력한 아젠다(agenda)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우파가 선점해야 할 구호임에도 좌파들이 우선 선점을 하려는 이유를 우리는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 소아, 청소년 층에 대한 반강제적인 백신 접종이 강행되고 있어 좌,우 할 것 없이 학부모들의 공분이 일고 있으며,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대책과 보상기준이 공해상을 표류 중에 있다.분명 백신 사태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의힘은 나중에 오락가락하지 말고 지금 대책을 세워두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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