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정의당원이 본 정의당
26세 정의당원이 본 정의당
  • 강지연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0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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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 투표장에 온다 [친문 정의당원]

-‘심상정 국감 사자후 영상(임금피크제 반대)’ 때문에 정의당 선택. 노동자 권익에 관심 많아

-한국당은 보수정당 아닌 이익집단. 일본 자민당 2중대. 김무성 나경원 등 친일파도 많고…

-규제 샌드박스 좋아, 페미니즘은 쫌~ 여자도 군대 가야지. 군대 안가는 여자한테 웬 투표권?

벤처기업에 다니는 1993년생. 본인과 부모님 모두 서울 출신. 군대 제대 이후 정의당 입당. 스스로는 ‘친문에 가까운 정의당원’으로 규정. 대학 재학 때부터 각종 청년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편의상 E씨로 칭함.

나 : 정의당을 선택하신 이유는?

E : 직접적인 계기는 ‘심상정 국감 사자후 영상(임금피크제에 반대하는 내용)’이었죠. 그 전부터 정의당이 정당정치를 가장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타 여야 정당들이 계파 싸움에 몰두할 때 정의당은 서울메트로 노동자 인권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남들이 외면하는 문제를 선도적으로 제기하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의당 의원들이 사익 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게 컸죠. 그리고 원래부터 노동자 권익에 관심이 많았어요.

나 : 자유한국당이 너무 싫어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하셨는데…

E : 싫다기보다 이해가 안 간다고나 할까요?(웃음)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이 궁금해서요.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 아닌 이익집단

E : 음…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이라기보다는 이익집단이라고 봐요.

(*인터뷰 도중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 말은 서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서민을 위하는 정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잖아요. 최저임금 인상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오로지 대기업만을 위한 정당이예요. 구체적으로는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고 언론장악에 몰두하고, 집권당 시절에는 협치보다는 툭하면 날치기나 하고. 그냥 대놓고 기득권 정당이라고 하지 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나 : 또 있나요? (^^;;)

E : 말 바꾸기도 싫어요. 통일대박도 그렇고, 최저임금 인상도 그렇고 찬성했다가 반대했다가 왔다갔다…

나 : 또 있을 것 같은데요.

E : 일본 자민당 2중대라고 생각해요. 자민당 입장을 좋아하고 따라하는 티를 너무 많이 내죠. 아베노믹스 따라 하기도 그렇고, 국회에서 자민당 의원을 초청하는 행사를 하지 않나. 나경원, 김무성 의원 같은 친일파 의원도 많죠.

나 :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싫은 이유를 정리하면…

E : 첫째, 너무 독단적이예요. 협치라는 개념이 없어요. 둘째, 여당일 때는 날치기를 일삼고 야당일 때는 김성태 단식 농성 같은 떼쓰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요. 셋째, 집권 당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어요. 넷째, 경제도 못 살려요. 오히려 노무현 정권 때 경제성장률이 더 높았죠. 다섯째, 중소기업 중심이 아니라 허구적인 낙수효과에만 매달려요.

(여군 최초 JSA 경비대원 성유진 중사. 본글과 무관) “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안 가는 여자한테 투표권을 줘야 하나 의문이예요.”

나 : 낙수효과를 믿지 않으시면 GM 철수 이후 군산경제가 폭망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 : 군산경제가 어려운 것과 낙수효과가 무슨 상관인가요? 낙수효과라는 게 조세감면 정책을 실시하면 대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고용을 늘릴 거라는 생각이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양심에 맡겼더니 고용은 늘리지 않고, 조세회피처로 돈 빼돌리는 데만 혈안이 됐잖아요. 저는 군산 GM철수는 낙수효과랑 상관이 없다고 봐요. 노조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결과죠.

◇정의당원이지만 자기 이익만 고집하는 민노총은 문제

나 : (내가 잘못 들었나?) GM 철수는 노조 때문이라고요?

E : 네. 민주노총도 너무 자기 이익만 고집해요.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죠. 최저임금 인상도 방향은 올바르지만 현실적 대책과 대안 없이 ‘무조건 인상’은 문제예요. 일자리 안정자금 같은 건 대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나 : (으잉?) 강성 귀족노조가 문제라는 것에 동의하시는 건가요?

E : 정의당 평당원들은 강성 귀족노조도 기득권이라는 생각이 상당히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중앙당에서는 워낙 노조와 깊이 연계돼 있다보니 대놓고 말을 못하는 것 같아요.

나 : 최저임금 인상에는 당연히 찬성하시겠네요.

E : 당연하죠. 상식적으로 자영업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최저임금 때문이 아니라 권리금이나 임대료라는 건 상식이죠. 최저임금 찔금 오를 때 권리금이나 임대료는 몇 배씩 오르잖아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서 물가인상률이 따라서 올라가는 게 문제인데 물가 잡을 생각은 안 하고 최저임금 탓하는 건 넌센스라고 봐요.

나 :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사람이 왜 많을까요?

E : 조중동을 비롯한 주류언론이 까니까 그렇죠. 그들이 왜 최저임금을 깔까요? 언론이 기업 후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죠. 일선 기자가 제대로 기사를 작성해도 데스크에서 다 검열하잖아요.

나 :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E : 평화에 기반한 통일 정책이 원탑이죠. 부동산 정책도 잘하는 것 같아요. 다주택자를 규제해서 투기 중심의 주택 거래를 실거래 위주로 바꾸었잖아요.

나 : 또 있나요?

E : 그리고 제가 벤처기업에 근무하다 보니 규제 샌드박스 같은 거요. 정책 기조를 노동자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바꾼 것은 잘 한 것 같아요. 경제정책이 너무 노조 위주로 흘러가면 기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잖아요. 기업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내수도 살죠.

나 : 방금 하신 말씀은 자유한국당에서 맨날 하는 얘기라는 거 아세요?

E : (그런 이상한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는 표정으로) 아…

나 :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죠?

E : 한마디로 ‘이미 망했다’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도덕적 양심에 기반한 국가 운영원리인데 인간의 욕심을 통제할 수단이 없다고 봐요.

◇“사회주의,공산주의 망했고 사민주의는 우리나라 맞지 않다.”


마오쩌둥과 스탈린

나 : 그럼 사민주의는요?

E :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다고 봐요. 분단국가라는 특수 상황도 그렇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소득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보편적 복지의 점진적 확대인 것 같아요.

나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E : 페미니즘 얘기 안 물어보시나요?

나 : 아참, 그거 물어봐야지. 어떻게 보세요? 정의당은 페미니즘의 본진이잖아요.

E : 정의당에선 페미니즘이 조심스러운 이슈예요. 개인적으로 정의당은 원래 노동자 중심 정당인데, 최근 페미니즘 정당으로 이미지 메이킹되는 것 같아서 좀 우려스럽습니다.

나 : 본인은 페미니스트?

E : 아닙니다. 여성차별은 문제지만, ‘남자는 적’이라고 규정하는 건 곤란해요. 여자라고 무조건 약자이고, 무조건 우대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반대예요. 그리고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안 가는 여자한테 투표권을 줘야 하나 의문이예요.

정의당 포스터. 사진=구글이미지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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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지지 2019-05-09 18:04:00
여자도 군대가라고 하기 전에
먼저, 거짓평화세력들 부터 제거해야지!!!!!
문씨를 빨면서 여자도 군대가라는 헛소리 집어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