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RC 연구소장 “교회 목사 3명 중 1명만 성경적 세계관 가져”
“믿는 것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신의 어깨에”

미국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의 조지 바나(George Barna) 연구소장 /Courtesy of ACFI
미국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의 조지 바나(George Barna) 연구소장 /Courtesy of ACFI

“아마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어린이 및 청소년 목사의 1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끔찍한 결과다. 그들이 평생 동안 갖게 될 세계관을 만들 사람들과 직접 일하는 영적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14일 미국 언론 워싱턴 스탠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의 조지 바나(George Barna) 연구소장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칼럼을 기고했다. 바나 소장은 이 칼럼에서 올해 CRC가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인 세계관 목록’(Amerincan Worldview Inventory) 설문 조사를 소개하며 “그 결과는 믿기 힘들며, 가슴 아프고, 무섭고,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칼럼에서 “기독교 교회 목사 3명 중 1명(37%)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졌다”며 “이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9%)이나 신학적 의미의 거듭난 기독교인(19%) 중 성인 지표보다 훨씬 낫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오늘날 혼돈의 문화가 그토록 필요로 하는 기독교 교회 지도자에는 못 미친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의 지위에 따라 성경의 영향력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담임목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1%). 성경적 인생관을 가진 동료는 훨씬 적다”면서 “협동 또는 부목사 중 28%가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교육목사는 13%, 행정목사는 4%만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했다.

또한 “교단 단위에 따른 목회적 세계관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복음주의 교단에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절반(51%)만이 성경 세계관을 갖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이는 주류 교회(32%), 성결교회(28%), 전통 흑인 교단(9%), 가톨릭교회(6%) 목회자들의 성경적 일관성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했다.

더불어 “연구에 따르면 교인 250명 이하인 교회의 담임목사가 대형교회 목사보다 일관되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동할 가능성이 거의 3배나 높다”면서 “소규모 교회의 목사의 42%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반면, 큰 교회를 섬기는 목사의 15%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개인의 영적 상태와 성장에 책임이 있다. 교사가 아무리 경건하고 의롭게 보일지라도, 우리가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 검증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안에서 성장하는 능력, 그리고 선택한 교회가 영적으로 안전한 곳이라는 확신을 통해 우리의 실력은 향상된다”며 “무엇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든, 당신이 믿는 것과 그 신념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신의 어깨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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