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른 우상혁. /연합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른 우상혁. /연합

일본 도쿄가 202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육상연맹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도쿄를 제20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쿄에서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는 건 1991년 이후 34년, 일본이 세계육상선수권을 치르는 건 2007년 오사카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더불어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을 3회 이상 치르는 국가가 됐다.

또한 도쿄는 2021년 올림픽을 치른 후 4년 만에 다시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른다.

도쿄는 케냐 나이로비, 폴란드 실레지아, 싱가포르와의 경쟁을 뚫고 세계육상선수권 개최권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세계육상연맹은 유진 세계선수권 개최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미뤘다. 18회 세계선수권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6일에 미국 오리건주 유진 개막한다.

일시적으로 ‘짝수 해’에 실외 세계선수권을 치른 세계육상연맹은 내년부터 다시 ‘홀수 해’에 대회를 연다.

2023년 8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은 2025년 8월 또는 9월에 개막할 전망이다.

교도 통신은 "세계육상연맹은 2025년 8월, 도쿄는 9월 개막을 희망하고 있다.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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