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성장률 -0.34, OECD 24개국 중 최하위
한국 1분기 성장률 -0.34, OECD 24개국 중 최하위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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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개한 24개 회원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보면 한국이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지표됐다.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로 라트비아와 함께 가장 낮았다.  

한국 등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20개국은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상위권은 헝가리(1.5%), 폴란드(1.4%), 중국(1.4%), 이스라엘(1.3%) 등이 차지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는 미국 0.8%, 영국 0.5%, 독일 0.4%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OECD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대외경제 여건만을 탓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못미칠 정도로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유독 좋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현 정부의 장밋빛 전망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글로벌 악재를 고려하더라도 마이너스 성장률은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KDI)은 이날 `산업별 설비투자 동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국내 주력 제조업의 설비투자 부진 강도가 심해졌다"며 "향후 주력 업종 가운데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또한 생산, 출하, 재고, 설비투자 조정압력을 분석한 결과 전자·정밀기기·화학·기계산업은 설비투자가 기준점을 밑돌며 저점을 향해 내려가는 하강 국면으로 평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월 설비투자는 15.5% 감소해 전월(-26.8%)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고 전자산업은 1·4분기 생산, 출하가 감소해 침체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경제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 급락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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