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여파... 中 내 美기업 40% 이전
美·中 무역전쟁 여파... 中 내 美기업 40% 이전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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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중국 진출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10곳 가운데 4곳 이상 가열하는 미중 무역전쟁에 견디다 못해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했거나 옮기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재중 미국상공회의소(ACCC)는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통상마찰 피해와 관련해 조사를 실시하고서 이를 정리한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중 통상마찰을 배경으로 회원국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비관세 장벽에 의한 보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철저한 검사와 조사 외에도 통관수속과 인허가 지연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고 '규제 강화'와 '통관수속 지연'이 각각 20.1%와 19.7%에 달했다.

조사에 응한 250개 가까운 미국기업 중 '인허가가 늦어졌다'는 기업은 14%에 이르렀고, 40.7%는 악화하는 사업 환경을 못 이겨 중국 밖으로 제조시설을 옮겼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애플 스토어 앞에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중국 고객들.
중국 내 애플 스토어 매장 앞에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중국 고객들.


또한 전체 중 4분의 3이 추가관세 발동 등에 의해 경쟁력을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가 52.1%, '원가 상승' 42.4%, '가격 인상 38.2%로 나타났다.

3분의 1 기업은 대책으로서 수출을 접고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투자를 중단하거나 보류했다는 미국기업도 3분의 1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미중 양국이 이달 들어 각각 2000억 달러와 600억 달러 상당의 상대 수입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인 16~20일 진행했다.

국내 중국 전문가들은 미중무역전쟁의 발발도 이러한 중국의 미국기업 죽이기 때문에 더 빨리 촉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에서의 미국 기업 러쉬는 까따로운 법 적용으로 숨통을 죄이는 중국 공산당의 촌철살인에 의해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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