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18일 오전 건강 이상으로 병원 이송

 ‘의장선거 날치기 통과’ 논란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었던 국민의힘 양은미 서울 중구 구의원의 모습. /소재원 의원 제공
‘의장선거 날치기 통과’ 논란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었던 국민의힘 양은미 서울 중구 구의원의 모습. /소재원 의원 제공

최근 서울시 중구의회에서 벌어진 ‘의장선거 날치기 통과’ 논란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던 국민의힘 양은미(비례) 구의원이 18일 오전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인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된 후 입원했다.

양 의원은 지난 11일 ‘날치기 통과’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인 12일 오후부터 7일째 중구 의회 현관에서 텐트를 치고 “의장선거 날치기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식 농성에는 양은미 의원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나머지 3명의 중구 국민의힘 구의원인 소재권·허상욱·손주하 의원들도 릴레이로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 4명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과 길기영 의원은 협의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불법적이고 독단적, 폭력적인 날치기 시도를 통해 의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행태를 자행했다”며 “이들 의원들은 구민에게 사과하고 본분을 지켜달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묵과할 수 없음으로 주민의 뜻을 받들어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우한 가능한 모든 행동수단과 조치를 취하겠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전했었다. 

한편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양 의원은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입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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