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보위부 中 내에서 마약밀매 하다 덜미
北 국가보위부 中 내에서 마약밀매 하다 덜미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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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보위부 요원들, 중국 내 마약조직 만들어 대규모 마약 밀매하다 잡혀

최근 중국 공안 당국이 이달 초 북중 국경에 있는 장백 조선족 자치현에서 암약하던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RFA가 26일 보도했다.

이번에 잡힌 이 마약밀수 조직은 국가보위부(우리 국정원 정도) 요원들과 연계된 것으로 밝혀져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북-중 관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국가보위부가 연계된 마약사건이 북한산 각성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인 것으로 파악돼 중국 공안 당국의 심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가보위부는 고문과 공개 처행 등을 자행하는 기관으로 김정은 체제의 공포정치를 떠받치는 비밀경찰이다.

RFA는 현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붙잡힌 마약밀매 조직 일당이 탈북한 국가보위부 간부를 추적한다는 구실로 중국에 보낸 현역 국가보위부 요원이라고 소개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중국 내 소식통은 “공안에 체포된 마약밀수조직의 조직원들은 얼마전 중국으로 탈북한 북조선 보위성 간부를 검거한다는 목적으로 중국에 파견된 보위성 체포전담반 성원들임이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면서 “과거에도 북조선 보위성 성원들이 탈북자 색출을 목적으로 중국 국가안전국의 도움을 받으며 중국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이들은 지금까지 탈북자 검거를 이유로 중국 국가안전국의 협조를 받아 중국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는데 중국국가안전국 간부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중국에서 마약밀매를 통이 크게 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림성 연변(延邊)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 옌지(延吉) 소재 다른 소식통은 "작년 이래 중국에 파견한 보위부원이 1000명 가까이에 이른다. 이들은 창바이, 옌지, 선양(瀋陽) 등에서 몰래 활동하면서 고위급 탈북자의 추적, 북한과 관련한 정보수집을 하는 동시에 각성제를 밀매해 외화벌이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북한산 마약이 중국 암시장에서 팔린 것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이다. 북한 마약은 중국을 거쳐 미국, 일본, 한국 등으로 반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북한 보위요원의 부정에는 상당히 관용을 베풀었으나 마약 밀수는 별개이기 때문에 북한의 불법행위에 엄중 단속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번 북한 국가보위부의 중국내 마약유통 사건 연류로 인해 중국 공안당국의 북한 국가보위부 요원들에 대한 감시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북중 관계가 더욱더 안 좋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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