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EO “中 애플에 보복하는데 반대”
화웨이 CEO “中 애플에 보복하는데 반대”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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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술 보유해 미국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 강조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창업주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가 애플에 대해 보복 조치를 발동하는데는 절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런정페이는 전날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와 거래를 금지시켰지만 중국 당국이 애플을 상대로 보복책을 가하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며 만일 그렇게 한다면 앞장서 반대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애플에 화웨이가 받은 제재에 상당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대한 질의에 런정페이 CEO는 중국 정부가 실제로 그런 움직임을 보일 경우 "가장 먼저 나서 '항의'하는 것은 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애플이 없다면 이 세상에 이동통신망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애플이 없으면 모든 이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면서 "배우는 입장에서 선도자에 어떻게 반기를 들 수 있겠는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런정페이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에 가해진 금수조치로 2년 정도 앞선 (기술적인)우세를 상실하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래도 런정페이는 스마트폰과 차세대 통신규격 5G 분야에서 벌어지는 경쟁의 리드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고 나아가선 다른 방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정페이는 미국의 '봉쇄'에 직면했지만 화웨이는 미국조차 갖지 않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이 없어도 능히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화웨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해도 살 수 없는 일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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