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전기추진 수직 이착륙기 콘셉트 모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19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전기추진 수직 이착륙기 콘셉트 모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롤스로이스는 항공우주·군수·에너지·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지역항공모빌리티(RAM) 기체에 탑재할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과 배터리 추진시스템을 2025년까지 공동연구한다. 또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만들고 있는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산업에 접목하고 2050년까지 항공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항공업계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 사장은 "자동차에 성공리에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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