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국 카지노폐쇄
캄보디아, 중국 카지노폐쇄
  • 大塚智彦(Pan Asia News 기자)
  • 승인 2019.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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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塚智彦의 동남아시아 만화경

[Japan In-depth 2019/6/4]

중국 자본으로 운영되는 호텔 카지노. 출처:pxhere

【요약】

・중국계 호텔의 환경오염과 소음문제 등으로 마침내 州당국이 폐쇄명령。

・경찰의 유착 때문에 금후 강제폐쇄 실효성에 의문

・독재정권의 친중 대응으로 호텔 폐쇄명령은 파문을 일으켰다

캄보디아남부의 항만도시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 있는 중국자본인 호텔 카지노에 대해 현지 시아누크빌州당국이 위법영업과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5월24일에 강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 아시아 방송(RFA)이 전한 것이다. 시아누크빌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투자가 확대되고 중국인노동자와 중국인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과도한 중국화’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다. 여기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지역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시아누크빌의 페리 터미널에서 스피드보트로 약 40분의 외해에 떠있는 론사렘섬은 아름다운 모래사장의 비치 리조트로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관광지로서 알려져 있다. 섬의 한 모서리에 있고 바다와 붙은 金鼎大酒店(Jin Ding Hotel)은 카지노도 병설된 중국자본 金鼎国際娯楽公司가 경영하는 호텔 카지노로서 중국인관광객들로 흥청거렸다.

▲사진 시아누크빌의 비치(beach) 출처:Pixabay; kolibri5
▲사진 시아누크빌의 비치(beach) 출처:Pixabay; kolibri5

지역신문 <프놈펜 포스트> 2019년 3월 13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호텔은 적정한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영업인데 더하여 호텔내의 오수를 적정 처리도 없이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내、바닷물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에 주 당국이 호텔과 카지노의 영업정지와 시설 폐쇄명령을 내렸다.

이 폐쇄명령은 이 회사의 Zhou Jianhua대표에 대해 3월 22일까지의 영업정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그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여 명령을 계속 무시했다. 때문에 주 당국은 건물의 강제철거를 위한 절차도 착수하려고 했다고 한다.

■ 주변주민으로부터 소음피해호소、발포사건도

RFA 등의 보도에 의하면 이 호텔 카지노는 오수(汚水)에 의한 모래사장과 해수의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심야부터 해 뜰 때까지 해안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중국인 숙박객에 의한 소음피해가 심각해서 주변주민들이 잇따라 당국에 소송을 제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호카지노 경비원이 주민들에게 위압적으로 실탄으로 위협 발포사건도 일으키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한다.

시아누크빌 주당국은 이 호텔 카지노에 대하여 3월의 영업정지명령이 무시당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3번 더 경고를 내리면서 즉시폐쇄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호텔 카지노 측은 이에 일체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과 주 당국이 5월24일 강제적인 폐쇄처분을 단행했다고 한다.

이후 호텔 카지노측이 영업을 재개하려면 재판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 그럴 경우도 건물의 강제철거는 가능하다고 하다. 하지만 이 회사 간부와 시당국, 경찰 등과의 유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강제폐쇄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3월의 영업정지명령 후에도 5월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당국이 눈감아주고 있었던 이유라는 지적이다. 시당국은 “경고 등 법적절차를 따르고 있었을 뿐이다. 건물의 강제철거도 원격지의 섬이기 때문에 중기계 반입이 어려웠다” 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 환경단체는 그러한 지적을 감안하여 “오수방류에 대한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몇 개월 후에는 호텔도 카지노도 다시 열게 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비관적인 입장이다.

■ 중국인의 갬블지구

친중국 입장으로 독재정권인 캄보디아의 훈 센 정권은 ‘중국화’를 최근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에서는 중국기업의 진출에 동반하여 유입된 중국인노동자와 관광객、그러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호텔、여행사、음식점 그리고 카지노가 죽 늘어서 있다. 특히 항만도시인 시아누크빌에는 주변지구를 포함해서 적어도 50채의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을 상대하는 카지노가 영업을 하고 있어 ‘중국인 갬블지구’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사진 훈 센 수상(左) 출처:러시아 대통령부

중국인에 의한 범죄, 특히 중국본토로부터 유입된 범죄자 집단이 저지른 강력사건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온라인 카지노와 사기사건 등도 급증하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당국이 5월9일에 발표한 작년 12월부터 금년3월까지의 외국인관련범죄로 체포된 외국인 341명 중에 중국인이 241명으로 다른 외국인을 제치고 단연 선두였다.

이러한 중국인의 범죄증가와 카지노난립으로 론사렘섬과 시아누크빌의 캄보디아인 주민들은 불안과 불만이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경찰과 행정당국이 중국기업과 중국인조직, 호텔과 카지노 경영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불법상태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시각이 강해 주민들은 ‘반중국 감정’을 꾹 참고 이를 갈며 벼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비록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도 있지만 주변에서 적법하게 영업하고 있는 호텔과 주민들은 경찰과 주 당국이 이번에 단행한 ‘金鼎大飯店’에 대한 강제조치를 환영하고 있다고 한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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