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현충일 망언
文대통령의 현충일 망언
  • 信望愛(필명)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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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들은 국민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추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국가원수부터 무명용사까지, 우리 곁을 떠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경찰관과 소방관, 의사자와 국가사회공헌자 등 지금까지 모두 18만 1천여 위가 안장되어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사실 그대로였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세 부분이 있었다. 첫째는 북한의 김일성이 적화야욕으로 불법 남침하여 일으킨 민족상잔인 ‘6·25사변’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시작은 독립 운동가였으나 끝은 북한 김일성의 주구가 된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셋째는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는 말에서 ‘진보를 가장한 종북 좌파’를 제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족상잔인 ‘6·25사변’을 한국전쟁으로 언급한 문재인

문 대통령은 장문의 추념사에서 민족상잔인 ‘6·25사변’이란 말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단지 외국인들이 ‘6·25사변’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한국전쟁(Korean War)’이란 말을 단 2회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외국의 대통령인 모양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모두 12명의 대통령이 집권을 했는데 ‘6·25사변(동란)’을 ‘한국전쟁’으로 표현한 경우는 유독 문재인 혼자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6·25사변’이란 말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한국전쟁’이란 말을 쓴 것은 남·북 쌍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엔의 깃발 아래 22개국 195만 명이 참전했고, 그 가운데 4만여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나라는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의 참전용사 3만3천여 명이 전사했고, 9만2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유엔과 미국이 ‘6·25사변’에 참전하여 수많은 아까운 생명이 희생 된 원인은 김일성이 자신의 적화 야욕을 채우기 위한 불법 남침으로 깨뜨린 세계 평화를 복구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소위 ‘한국전쟁’이 언제, 누가, 어디서, 왜, 어떻게,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만들려는 문재인

김원봉
김원봉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의열단 활동을 열심히 한 전력(前歷)만으로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은 참으로 단편적인 생각이다. 김원봉은 귀국 후인 1948년 4월 남북 협상에 참가하기 위해 김구·김규식·박헌영·이극로 등과 평양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고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고, 국가검열상, 노동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 공산정권의 요직을 역임했다.

김일성의 불법 남침으로 발발한 민족상잔인 6·25사변 때는 북한의 김일성을 위해 김원봉이 혁혁한 공을 세워 김일성으로부터 최고 상훈의 하나인 노력훈장까지 받았다. 김원봉이 북한의 최고 훈장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분명히 대한민국의 ‘적(敵)’이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런 사람을 월북하기 전에 잠깐 국군 창설에 역할을 했다고 같은 뿌리로 인정할 수 있는 언급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인정 문제는 통일이 된 후에나 있을법한 일이다. 김원봉은 분단된 현실에서 그것도 민족상잔인 6·26사변 때 김일성의 주구로서 민족의 가슴에 총을 쏜 공적으로 훈장까지 받지 않았나!

문 대통령이 이러한 생각에서 손혜원의 아버지도 독립유공자로 지정하여 훈장을 수여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며 심하면 김일성까지도 독립유공자 운운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북한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던 김원봉은 권력 다툼에서 패해 1956년 8월 ‘종파사건’을 계기로 김일성에 의하여 숙청되었다고 한다.

◇애국에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며 종북좌파를 진보로 본 文

김일성과 동행하는 김원봉(동그라미)
김일성과 동행하는 김원봉(동그라미)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에 기여를 했다면 문 대통령의 말대로 보수든 진보든 애국이 맞다.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수례의 두 바퀴처럼 균형을 이루어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하여 서로 견제와 균형을 취하면 국민들이 양측을 애국으로 자리매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재인이 추념사에서 언급한 진보는 사이비 진보로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권리를 만끽하고 살면서 북한의 ‘김가 3대 세습 독재체체’를 찬양 고무하는 종북 좌파들이다. 한국에서는 종북 좌파가 건전하고 합리적인 진보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찬탈해서 진보 행세를 하고 있다.

유엔과 세계 각국이 북한의 독재자들이 북한주민의 인권을 말살하는 현실에 대해 ‘북한 인권법’을 제정하여 꾸준히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국은 2005년 8월 제17대 국회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북한인권법’을 처음 발의한 뒤 종북 좌파 정권(노무현)과 정당(민주당)의 반대로 11년 후에 겨우 통과된 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문재인 종북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인권법’은 개점휴업 상태가 되고 말았다. 문 대통령이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고 주장을 하려면 반드시 ‘종북 좌파’는 진보에서 제외한다고 선언해야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이 될 것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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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경 2019-06-10 00:23:53
문재인은 체포대상이다.
대한민국을 말살시키려는 敵이다.
적을 체포하면 포로요, 사살하면 유공자이다.
대한민국의 군경과 검찰은 헌법에 따라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즉각행동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