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 촉구"
"한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 촉구"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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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 촉구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오종택 대표)은 최근 홍콩시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경찰의 폭력진압과 관련해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The자유일보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은 17일 오후 2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 모임은 서한에서 "최근 홍콩경찰의 부당한 폭력적 시위진압이 불거져, 이에 따른 문제의식을 전세계가 공유하게 되었다"면서 "이로인해 대한민국 경찰은 민주경찰의 모범으로써 이들과 교류해서는 안된다는 의식으로 우리 시민사회에게 호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한은 서대문구 경찰청 국제협력과와 경찰청장 앞으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 (오종택 대표)의 명의로 민원과에 제출됐다. 

다음은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의 서한 내용이다.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오종택 대표)은 최근 홍콩시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경찰의 폭력진압과 관련해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The자유일보

경찰관계자 제위(諸位) 되시는 분께

우리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의 시민입니다. 저희 중 누군가는 의경이었을 수도 있고, 경찰의 친구이며 가족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안전을 일선에서 지키시는 진심의 존경을 앞서 전해드립니다.

그러나 말씀드리고자하는 바는, 작금의 홍콩사태에서 홍콩경찰은 대한민국의 경찰과 달리, 홍콩시민에게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한국경찰과 홍콩경찰이 치안집행력 교류과 그 연수 등 지난 10여년간 많은 교류를 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교류라는 것이 시위진압에 관한 내용이 아닌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으나, 그러한 역량마저도 홍콩시민들에게 부당히 행사될 여지가 있다는 우려로 경찰 여러분께 청원하고자 이 서신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오종택 대표)은 최근 홍콩시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경찰의 폭력진압과 관련해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The자유일보

부디 이 사태에서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안정이 찾아오기까지 홍콩경찰과 모든 협력교류관계를 일시중단하겠다고 향토사회와 국제사회에 말씀해주십시오. 홍콩경찰은 평화로운 집회참가자의 머리를 조준사격하고, 최루탄을 15m 이내에서 발사하며, 일반 행인과 기자 그리고 집회참가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홍콩경찰은 민주원리에 반하는 압제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신용을 잃었습니다. 지나치게 폭력적인 시위진압으로, 우리 경찰이 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불명예스럽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는 해서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유엔의 ICCPR(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을 1990년에 비준하였습니다. 홍콩 또한 1997년에 반환되면서 비준이 계승됨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홍콩의 공권력은 ICCPR의 다음 항을 저버렸습니다.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오종택 대표)은 최근 홍콩시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경찰의 폭력진압과 관련해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The자유일보

-Article 7 고문이나 잔혹한 대우에 대항하고,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에 대항할 권리

-Article 17 멋대로이거나 법적인 간섭에 대항할 권리

-Article 19(2)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Article 21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

그래서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이 홍콩 경찰과 더 이상 교류한다는 것은 불명예스럽거나 우려스러운 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민주시민들의 요청을 제고해주시어, 사태가 민주적, 평화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홍콩경찰과의 모든 협력교류관계를 일시중단함을 고려 및 선언해주시길 청합니다.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오종택 대표)은 최근 홍콩시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경찰의 폭력진압과 관련해 서대문 경찰청에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The자유일보

-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

모임의 뜻을 함께 해주신 모임 외 대한민국 시민 :

강0연, 고0녕, 구0민, 권0석, 김0미, 김0산, 김0준, 김0준, 김0현, 김0호,

김0호, 김0훈, 명0웅, 문0환, 민0선, 민0영, 박0희, 박0희, 배0수, 성0준,

손0모, 우0연, 윤0주, 윤0진, 이0기, 이0수, 이0영, 이0운, 이0원, 이0인,

이0호, 이0호, 정0기, 정0환, 조0영, 최0욱, 최0정, 최0준, 최0헌, 최0희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이 서대문 경찰청에 전달한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 사진=The자유일보
17일 오후 2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모임'이 서대문 경찰청에 전달한 "대한민국경찰과 홍콩경찰 간 업무교류단절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한". 사진=The자유일보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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