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月 美국채 보유 1조1130억$...전월보다 75억$↓
中, 4月 美국채 보유 1조1130억$...전월보다 75억$↓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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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관세 발동에 보복·위안화 약세로 방어... 2년 래 최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신화망(新華網)과 차이나워치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를 대량적으로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1조1130억 달러(약 1319조4615억원)로 전월보다 75억 달러 감소했다.

매체는 미국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4월 해외자본수지(TIC)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지금까지 중국이 미국채 최대 보유국 자리를 유지했지만 2개월 연속 잔고를 줄면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이 추가관세를 발동한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미국채를 계속 방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왼쪽) 미국
미중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왼쪽) 미국

지난 4월 미국과 중국은 무역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합의문을 조율했지만 5월 들어 미·중 사이의 협상은 결렬됐고 이후 지금까지 고위급 교섭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5월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제품에 대해 관세를 25%로 올리는 등 제재 조치를 확대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관세 제재에 대응해 미국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시장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는 3월 1조1205억 달러에서 다시 줄어들면서 4월 보유고가 2017년 5월의 1조1000억 달러 이래 가장 적은 규모가 됐다.

다만 중국은 위안화 환율이 대폭 하락을 회피하려고 위안화 매수, 달러 매도 개입을 계속하는 것이 미국채 보유고 축소로 연결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채 보유고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일본도 잔고가 141억 달러 감소한 1조640억 달러에 머물렀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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