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지고 있다.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지고 있다.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단체 집회에 참석해 ‘‘TRUMP WAS RIGHT’(트럼프가 옳았다) 문구를 새긴 모자를 날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문구를 흰색으로 새긴 빨간 모자를 들고 환호를 받으며 ‘터닝포인트 USA스튜던트 액션’ 집회에 등장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가 2016·2020년 당시 트럼프의 구호였다면, ‘트럼프가 옳았다’는 2024년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MAGA는 20~30년 미중 밀월 속에 붕괴한 중산층을 일으켜 세우며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을 추구하는 프로젝트였고, ‘트럼프가 옳았다’는 조 바이든 정부에 대한 총체적 비판이 담긴 문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통해 "나는 두 번 (대선을) 뛰면서 수백만 명의 새 지지자들을 얻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그것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발간된 뉴욕 매거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결정은 이미 내렸으며 출마선언을 올 11월 중간선거 전에 할지 지나서 할지 선택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간선거 이전 출마선언을 할 경우, 선거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만류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에머슨대가 19∼20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1078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9%)를 22일 공개했다.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46%, 조 바이든 대통령 43%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진 뒤 위치를 확인한고 있다.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진 뒤 위치를 확인한고 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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