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애국당 텐트, 40여명 부상 속 46일만에 철거
광화문 애국당 텐트, 40여명 부상 속 46일만에 철거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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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00여명 투입 행정집행…당원·지지자 스크럼 짜고 저지 
철거 항의하며 곳곳 충돌…2시간 만에 철거 완료
부상자 속출 40여명 병원 이송…폭력 혐의 4명 현행범 체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이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농성 천막이 25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시와 용역업체의 기습 투입으로 철거됐다.

지난 5월 10일 천막을 설치한 지 46일 만이다.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직원 500여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강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천막을 지키던 우리공화당 당원과 관계자 400여명(우리공화당 추산)이 격렬히 저항했지만 수적인 열세로 강제철거는 진행됐다.

이날 오전 5시 16분께 시청 관계자가 천막 철거를 알리는 행정대집행문을 낭독하자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라고 소리치며 철거에 대비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천막 앞에 놓인 사진, 구조물 등을 걷어내고 본격적인 철거에 나서자 스크럼을 짠 당원들은 온몸으로 막아서며 이들을 밀쳤고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을 뿌리기도 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오전 5시 40분께 농성 천막 한쪽 벽을 철거하고 비닐을 뜯어내자 일부 여성들은 "하지 마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 지르며 울기도 했다.

옷이 찢어진 채 "세월호 천막은 가만두고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곳곳에 보였다. 몸싸움 과정에서 쓰러진 사람이 속출하자 "사람이 죽었다", "살인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한 관계자는 "정당한 정당 활동에 대해 좌파 정권이 '조례'를 운운하며 이렇게 한다. 훗날 역사에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전 6시 30분께 용역업체 직원들이 천막의 남은 한 면을 뜯어내자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당원들은 광장 바닥에 드러누웠다. 기물을 던지며 마지막까지 항의하는 사람도 보였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결국 작업을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7시 20분께 천막 철거는 마무리됐다. 이후 서울시 직원들은 광장 안에 놓인 물품을 정리하며 청소를 시작했다.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강제 철거과정에서 40여명이 다쳤고 중상자도 나왔다. 부상자 대부분은 60∼70대로 철거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여 다쳤거나 탈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용역업체 직원 2명과 우리공화당 측 2명 등 4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용역직원 1명은 소화기를 집어 던졌고, 나머지는 서로 싸우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는 완료됐지만 우리공화당 측은 서울시와 용역업체를 향해 '폭력 행정대집행', '용역 깡패'라고 외치며 광화문광장 남측에서 서울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애국열사'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60∼7일 전에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우리공화당은 기습설치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했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조례에 규정된 광장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공화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광화문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박원순 시장의 '폭력 행정대집행'과 '용역 깡패'들을 동원한 이번 철거를 강력히 규탄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오늘 우리공화당 애국천막 강제철거는 용역 깡패들을 동원시킨 서울시의 폭력 행정집행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철거된 천막 두배 크기의 애국천막을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가 강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2019.6.25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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