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北 김일성대에서 유학중이던 호주 청년 체포"
[단독인터뷰]"北 김일성대에서 유학중이던 호주 청년 체포"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6.2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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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 중 북한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인 알렉 시글리 씨. 출처: Facebook/Alek Sigley

최근 호주 청년이 북한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청년은 알렉 시글리라는 호주 출신으로, 호주에서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동업자들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 시글리가 일하는 여행사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은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평범한 청년"이라면서 "다만 북한이 억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만일 그렇다면 알렉이 호주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한것 외에는 잘못을 저지를 일이 없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는 "이번에 알렉이 북한 여행사로부터 요청을 받고 들어갔다"면서 "알렉은 항상 북한의 모든 편의에 맞춰왔다. 만일 알렉이 체포된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이런 식으로 알렉을 대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는 또 "북한에서 유학을 하는 외국대학생들이 미국 영화나, 한국 영화를 보다 북한 공안당국에 걸리면 퇴학을 당할 위험은 있긴 하나 이렇게 억류까지는 안 했다"면서 "아직까지 알렉이 북한에 억류됐는지 중국에 억류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호주 외무통상부 대변인은 "보도된 호주 남성의 가족에게 영사서비스헌장에 따라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호주인의 체포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단계에 있지만, 호주에 있는 가족들에게 북한 체포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아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호주의 영사업무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VOA(미국의소리방송)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24일 늦게 혹은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글리는 지난해 4월부터 북한 최고 명문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며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전공하고 있다.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그는 트위터와 블로그에 사진과 영상, 글 등을 올려 평양에서의 삶을 소개해왔다.

시글리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고, 블로그에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지난 20일에 작성됐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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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친구 2019-06-27 12:49:00
정은이 눈에 걸리면 뼈도 못추려. ... 쟤는 왜 갔지? 북한에서 뭘 배울게 있다고. 정말 북한은 깡패들이야.

쩐의 전쟁 2019-06-27 12:40:43
우리 국민도 지금 북한에 억류됐는데 정부는 데려올 생각도 안하고 있고,.,, 근데 저 청년 부디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어휴~

사토시 2019-06-27 12:37:33
호주 건드리는 북한... 앞으로 북한 저리 까불다 코피 터질 껏 같은데??? 근데 저 청년 웜비어처럼 되는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