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이 해군력 강화에 몰두하는 가운데 2021~2015년까지 4만t급 075형 최신예 강습상륙함 4척을 차례로 실전 배치한다고 중국시보와 신랑군사(新浪軍事)이 26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미군의 막강한 항모전단 등 해군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단거리나 수직 이착륙기를 탑재한 경항모인 075형 강습상륙함을 속속 취역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그간 두 종류의 강습상륙함을 개발해 건조해왔다. 하나는 배수량 3만t급 071형으로 1번 쿤룬산(昆侖山)함을 비롯해 창바이산(長白山)함과 우즈산(五指山)함을 취역시켰다.
차이나워치에 따르면 071형 상륙함은 지구 작전용으로 수출을 위해 개발했으며 러시아, 이집트, 터키, 태국, 파키스탄 등과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른 하나가 075형으로 중국 해군의 자체 수요에 따라 전 세계 어떤 곳에서도 합동 상륙작전이 가능하도록 연구 개발했다.
071형 선거상륙함은 길이가 210m, 폭 28m에 달하는데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에 창바이산함과 우즈산함을 투입해 입체적인 상륙작전 훈련을 감행했다.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를 지나는 '항행의 자유' 작전과 대만해협 통과를 수시로 전개하는 것을 견제하는 의도가 분명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길이 250m, 폭 30m에 시속 30노트로 항행할 수 있다. 승조원은 1208명이고 육전대(해병대) 병력 1673명, 헬기 등 함재기 30~42기를 실을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최근 항모 전단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통과 시키며 미국과 대만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비춰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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