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제조업분야의 전반적 부진으로 경기상황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9.4로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고 차이나워치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발동한 대중 제재관세 인상 여파로 중국 수출기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PMI는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한다. 생산과 신규수주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6월 신규수주는 49.6으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악화했다.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는 46.3으로 0.2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8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50으로 하회했다.
미국이 5월에 2000억 달러 상당 중국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린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고용도 둔화를 지속해 46.9로 5월보다 0.1 포인트 저하했다. 생산은 51.3으로 50을 넘었지만 5월에 비해선 0.4 포인트 떨어졌다.
khs911@jayoo.co.kr
저작권자 © 더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