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첨단 스파이함 '로샤리크' 화재로 승조원 14명 사망
러, 최첨단 스파이함 '로샤리크' 화재로 승조원 14명 사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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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잠수함 내 가스폭발로 승무원14명 사망
러 언론 “核잠수함 AS-12 ‘로샤리크’ 라 밝혀"
러시아 세베로모르스크 군사기지에 보관된 퇴역 핵잠수함의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세베로모르스크 군사기지에 보관된 퇴역 핵잠수함의 모습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이 수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일 러시아 해역에서 심해 측정 연구를 수행하던 연구용 심해 잠수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언론은 최첨단 핵추진 잠수함AS-12라고 보도하면서 러시아 정부의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3일 러시아 RBC 뉴스는 해당 잠수함이 일반 잠수함이 운항할 수 없는 깊은 곳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핵 잠수함 AS-12라 보도했다. 

AS-12 핵 잠수함은 2003년에 진수됐고, 러시아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중 가장 비밀스럽고 특이함 잠수함으로 '로샤리크'라 불리고 있다. 

AS-12의 제원이나 외형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미미한 수준이다.

일반에 공개된 가장 또렷한 '로샤리크'의 이미지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 실린 메르세데스벤츠 GL450 자동차의 시험 운행 장면 안에 우연히 포착된 모습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로샤리크가 심해 항해가 가능한 '극비 스파이 잠수함'으로서, 해저에서 통신 케이블을 도청하거나 절단하는 작전을 할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인근 노르웨이 방사선방호국(NRPA)은 잠수함에 원자로가 탑재됐는지 러시아에 정보를 요구하는 동시에, 방사선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잠수함이 현재 북극권 위의 콜라 반도에 위치한 세베로모르스크의 북쪽 도시에 있는 군사 기지에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 일정을 취소했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사건이 2000년 8월 핵 추진 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로 탑승자 118명 전원이 사망한 이후 러시아 해군 잠수함이 연루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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