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이대위원장, 22일 ‘10대 교단 이대위 2차 전체모임’서 발표
고신 총회, 뉴조 구독·후원·참여 금지시켜...반성경적 기사들 주류

“뉴조,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대부분 한국교회 교단들 악의적 보도”
“정통교회·신학 공격하며 이단성 있는 반기독교적 인사들은 옹호”

지난 22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10대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2차 전체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2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10대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2차 전체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여러 언론은 뉴스앤조이를 주사파 성향 단체라고 보도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신교 사이버 대안언론, 교회 개혁을 목표로 하는 독립 개신교 언론’이라 주장하지만, 사실 자신들과 맞지 않는 정통 교회를 공격하는 일이 많다.”

지난 22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10대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2차 전체모임에서 ‘뉴스앤조이(이하 뉴조) 이단옹호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예장 고신 이대위원장 서영국 목사는 이같이 말했다. 

서 목사는 이날 예장 고신 총회에서 통과된 관련 보고서를 요약해서 발표했다. 고신 총회는 뉴조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했으며, 구독과 후원, 참여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고신 보고서는 뉴조에 대해 ▲주사파 매체이다 ▲정체성은 정통 기독교와 거리를 많이 두고 있다 ▲정통 기독교의 성경적 개념에 반대되는 기사가 주류를 이룬다 ▲동성애의 죄악성 및 폐해는 철저히 함구하고 옹호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 목사는 이날 발표에서 “또 하나 뉴조의 심각성은 동성애 옹호에 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대부분의 한국교회 교단들을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직접적 피해를 본 고신 총회는 마땅한 대처를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 목사는 “(뉴조는) 성평등, 인권조례, 동성애와 성소수자, 퀴어축제, 페미니즘과 젠더, 퀴어신학 등을 모두 옹호하고, 반대하는 기독교와 단체, 기사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성경에서 비판하는 동성애를 기사화하지 않는다”며 “교계의 반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논조에 모두 비판적이고, 신학자든 법률가든 목회자든 동성애를 반대하면 모두 일관되게 조롱투로 비방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이 분명히 죄로서 금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편애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진영에 대해서는 무조건 폄하한다”며 “뉴조의 한국교회 조롱과 비방은 상상을 초월한다. 뉴조는 동성애 이슈로 한국교회와 성도들 사이를 이간하고 거짓말하며,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악을 행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퀴어축제 보도를 보면 성소수자와 동성애자, 그들의 지지자들은 인권과 평화를 사랑하는 무리로 소개하지만, 반동성애 진영은 혐오와 차별, 막말과 폭력을 조장하는 극우 세력 등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한다”며 “뉴조는 퀴어축제와 퀴어신학을 옹호하고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성애와 퀴어신학적 관점에서 정통교회와 신학을 강하게 비판하고 공격하면서, 심지어 이단성 있는 반기독교적 인사들은 적극 감싸고 옹호한다”고 했다.

더불어 “저희 고신 총회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퀴어신학이 참된 기독교가 아니고, 성경을 기준으로 동성애를 죄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등의 입장을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바 있다”며 “해당 입장에서는 동성애는 비도덕적이고,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며, 동성애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참된 해결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건전한 총회와 함께, 고신 총회는 극좌 편향적이며 동성애와 관련된 사상들을 단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하는 뉴스앤조이를 정상적 언론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결론”이라며 “그들은 주사파 성향 단체임이 확인됐고, 총회 일부 SFC 간사들이 아름다운마을 공동체 훈련을 통해 좌편향 사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몇몇이 떠나갔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뉴조는 동성애와 관련해 반동성애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건전한 정통 기독교와 그에 속한 본 총회를 싸잡아 비방하는 입장”이라며 “주사파적 의식과 동성애 옹호사상을 가진 뉴스앤조이는 건전한 기독교 언론으로 인정할 수 없는 비성경적 반기독교 언론으로, 우리 총회가 함께할 수 없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총회는 뉴스앤조이가 정통 교회 성경관으로 돌아오고 주사파적 인식을 버리며 동성애 옹호 언론의 의식을 포기했다고 인정될 때까지, 구독과 광고, 후원을 금지해야 할 것”이라며 “뉴조를 이단적이고 반성경적 사상을 유포하는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하고, 후원 및 구독을 금지함이 옳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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