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최성환

국민들 정신 돌아오기도 전에, 여름철 코로나 변종 유행이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이름도 괴상한 ‘원숭이두창’이 발병자 숫자는 많지 않지만 세계 전지역으로 고루 번져가고 있다는 비보가 들려오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사례가 발견됐다.

원숭이두창은 1970년대에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이전 칼럼에서 필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진단시약도 개발되어 있고 치료제도 개발되어 있으므로 너무 심려하지 말라고 조언드린 바 있다. 그러나 선진국들에서 양성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보니 걱정을 전혀 안할 수는 없게 됐다.

외국의 방송 보도에서는 대놓고 표현은 하지 않고 있으나, 의학전문 기사 및 국제보건기구(WHO) 등은 원숭이두창이 주로 LGBT(레스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퀴어(Queer)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조심스레 경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2022년 7월 16일에 시청 앞에서 진행된 퀴어축제를 전염병 방역대책 기준을 내세워 불허하거나 중단시킬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복잡한 정치적 문제를 방역을 이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을 모르는 대한민국 정부와 수도인 서울특별시 관계자들, 수많은 전문가들을 고용해 놓고도 일개 정신과 의사보다 떨어지는 국정수행 능력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순수한 정신건강의학 이야기로 이어가려 했으나, 세상이 그냥 놔 두질 않는 것 같다. 걱정되는 이야기다. 젊은 자녀들을 두신 독자들은 자녀들의 성향과 행동에 조금은 신경써야 하겠다. 유럽과 북미에서 번지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은 향락적이고 퇴폐적 집단활동과 관련이 있다. 즉, 이 위험한 환경상태는 자유분방함에서부터 유발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가정의 건강은 절제된 생활을 통해 지켜질 수 있음을 가르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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