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18년 9월 원산서 암살 위기
[단독] 김정은, 18년 9월 원산서 암살 위기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9.07.1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여정 지휘 아래 3개월간 수사

2018년 12월 부패혐의 호위사 간부 총살, 내막은 金암살사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지난해 9월 원산관광시설 개발공사 현장에서 암살 위기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50여 년간 대북정보 업무에 종사해온 일본 정보 소식통은 지난 14일 자유일보에 “2018년 9월, 김정은이 시찰 예정이던 원산 관광지 개발 현장에서 김정은 암살을 위해 냉동차에 숨겨져 들어온 기관총 여러 정이 발각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사건 현장에서 김정은 암살용 기관총을 발견한 북한 당국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감독 하에 3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사건 주모자들이 김정은의 경호를 맡고 있는 호위사령부 소속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자들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시간이 3개월이나 걸린 것은 남한 당국이나 미국 CIA가 연루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김정은 호위사령부 내부의 단독 암살 작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12월에 호위사령부 고위간부가 부정부패 혐의로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은 김정은 암살을 꾀하다가 적발돼 처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지난해 12월 12일 일본의 도쿄신문이 12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변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간부 여러 명이 숙청됐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지난 10월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 결과 이 같은 숙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호위사령부 여러명이 총살됐다는 도쿄신문 보도

도쿄신문 [연합뉴스 제공]
도쿄신문 [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르면 북 호위사령부 정치부 책임자가 미화(美貨) 수백만달러를 몰래 소지한 점이 당의 검열에 적발됐다. 이번에 숙청된 간부는 이 책임자의 축재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 호위 사령부는 김정은의 친위대 역할을 하며 약 12만명의 정예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호위사령부가 검열을 받는 것은 이례적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꺼린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북한군 총정치국에 대규모 검열을 실시, 황병서 당시 총정치국장 등이 처벌을 받았다.

김정은에 대한 암살시도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 원산 관광시설은 김정은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설이다. 북한은 2014년 6월 1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48호를 통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선포했다. 김정은은 2015년 신년사에서 “대외경제 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비롯한 경제개발구 개발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2018년 신년사에서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특정해 강조했다.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는 400㎢ 면적으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마식령스키장지구 △울림폭포지구 △석왕사지구 △통천지구 △금강산지구로 이뤄졌다. 연간 100만 명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게 북한의 목표다.

◇김정은, 김여정 외는 아무도 못믿어

김정은 암살시도 소식에 대해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15일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지금 북한 고위층과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을 지도자로 인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암살시도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이 수사책임자가 된 것은 김정은의 경호부대가 김정은을 암살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친형제 이외에는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소식통은 “일본 사람 입장에서 지금 한반도 전체를 보면 남북한이 죽느냐 사는냐 아슬아슬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에서는 지금 현재도 조선노동당과 싸우는 혁명세력들이 있다. 남한에도 자유민주세력을 뒤엎으려는 좌익혁명세력들이 존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좌경 혁명세력들의 총궐기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sopulg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인철 2019-07-16 23:55:19
정은이 건설장 돌아다니는 거 보면 뒤 일하는 노동자들 참 불쌍하다. 어디 석기시대도 아니고 기계 없이 저리 삽질로만 건물 올리자니 얼마나 힘들지??? 저곳은 정말 저주받은 인간들이 사는 곳 맞는것 같다. 정은아 그리 까불다 언젠가는 대가리에 시원한 구멍 뚫릴 수 있으니 사람들 그만 노예처럼 부려라... 안 그러면 고난의 행군 때 죽은 300만 영혼들이 너 가죽 벗길꺼다. 알았냐?

박만수 2019-07-16 17:49:59
정은아. 이복형을 독살했으니 너도 곧 독살될 것이다.

김은택 2019-07-16 15:51:48
저때 김정은을 죽였어야 하는데... 북한 민주화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