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현재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들어선 ‘권성동 원톱’ 체제에 대한 당내 반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최고위원들의 연속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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