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이 지난달 19~22일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고 미 국방부가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 해병대 361중헬기비행대대(HMH-361)와 미 해군 14소해(기뢰 제거)헬기대대 장병들이 CH-53E 슈퍼스탤리언 헬기에서 물자를 내리는 연습을 하는 모습. /연합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이 지난달 19~22일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고 미 국방부가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 해병대 361중헬기비행대대(HMH-361)와 미 해군 14소해(기뢰 제거)헬기대대 장병들이 CH-53E 슈퍼스탤리언 헬기에서 물자를 내리는 연습을 하는 모습. /연합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일부터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연합훈련을 하와이 근해에서 시작했다.

이 훈련은 2년마다 열리던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과 함께 추진하던 훈련으로 이 훈련이 공개되는 것은 6년만이다.

한미일 해군은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을 실시한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탄도탄 표적탐지 능력을 키우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으로 이번에 호주와 캐나다까지 총 5개국이 참가한다.

이 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굴종외교에 가깝다’는 김 의원 주장에 "굴종외교의 모습은 아니고 (정상화의) 방향성이 언젠가는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한일의 탐지 능력과 관련해 "(북한이) 어떤 형태로 어디까지 발사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우위일 수도, 일본이 우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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