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고모 김경희 독살”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김정은, 고모 김경희 독살”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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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태풍 다나스 이용해 1$지폐 2000장 함께 북에 날려

제 5호 태풍 다나스를 이용해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인 김경희를 독살시켰다는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 50만장이 북한으로 뿌려졌다. 탈북자들의 전위대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 7명은 지난 7월 20일(토요일) 20시~21시 사이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을 20개의 대형 애드벌룬에 넣어 날려 보냈다.

이 애드벌룬에는 김정은의 명령으로 지난 2014년 5월 5일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가 독살됐다는 사실을 담은 50만장의 대북전단과 1$지폐 2000장, USB 1000개, 소책자 500권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번 대북전단과 관련 “김정은의 집권 7년간 460여명의 고위간부는 물론 고모부 장성택, 형 김정남, 고모 김경희를 비롯한 혈육까지 무참히 학살됐다. 김정은은 21세기의 가장 야만적인 세습독재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시각도 김정은 수령독재정권은 정치범수용소에서 강건군사대학 연병장에서 도, 시, 군의 인민광장에서 어린아이들까지 참가시켜 공개처형을 통해 극적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이천만 북한인민의 모든 자유와 인권을 빼앗은 세계 최악의 도적, 살인집단입니다.”고 덧붙였다.

◇문 정부가 대북전단 막으면 국제사회에 여론화할 것

박 대표는 또 “김정은의 잔인한 살인 만행이 계속되고 공포통치가 끝나지 않는 한 우리는 북한인민의 자유가 성취되는 그날까지 탈북자들의 사실과 진실을 담은 편지 대북전단을 2천만 북한 부모형제자매들을 향해 계속 날릴 것이다. 북한으로의 대북전단 살포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문재인 정권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 <조선닷컴>은 2017년 7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지 살포 관련 보고를 받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자칫 불필요한 우발적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박상학 대표는 문정부의 대북전단 금지와 관련 22일 “정부의 규제를 피해 극비리에 기습적으로 하고 있다.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위해 내 아내까지 불법적으로 미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고한 시민을 불법미행하는 행위는 분명한 민간인 사찰이다. 이런 불법 사찰이 계속되면 국회 인권위와 국민권익위 및 유엔 등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소해 문 정부의 대북전단살포 탄압과 민간인 사찰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opulg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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