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와신상담, 원폭 맞고도 美 증오 않아
日와신상담, 원폭 맞고도 美 증오 않아
  • 이승호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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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知日)이 극일(克日)의 지름길이다! (1)
원폭이 투하되고 한달 가량이 지난 1945년 9월 8일 일본 히로시마

-문재인 대통령의 국수주의/민족주의/사대주의/종북친중반미배일 정책이 대한민국을 사면초가로 패가망신시키고 1세기전 대한제국 말기의 처참한 몰골로 몰고 간다! -

일본을 똑바로 알자.

1)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귀족의 나라로 인정되는 국가다.

2) 독서 제1등국이다. 객관적 사실이다. 일본을 배척하기엔 배울 게 너무 많은 나라다.

3) 일본인은 국제사회에서 1등 국민 대접을 받고, 품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는 책임 있는 국민이다.

4) 일본인들은 국가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한다.

5) 일본인들은 자기가 몸담았던 조직을 절대로 배반하지 않는다.

6) 일본인들은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래서 원자탄을 만들어 일본국민을 학살한 미국에 무릎을 꿇고 미국을 배웠다.

7) 미국을 배워서 미국을 이겼다.

8) 우리는 미국을 배워서 미국을 이기는 일본인들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

한국인은 일본을 증오하고 무조건 미워만 했다. 미워했음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나? 1900년대 초만 해도 세계는 약육강식/식민통치 철학이 유행이었다. 그 시대에 일본은 강자였고, 우리는 못난 약자였다. 주자학적 세계관으로 일본에 대한 비대칭적 우월관에 오도되어 지금처럼 당파 싸움만 하다가 내우외환으로 망한 것이다.

일본은 문호를 개방하고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실용주의 철학을 익혔다. 그리고 명치유신으로 탈아입구(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들어간다)를 실현해 근대화와 부국강병을 이루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문을 닫고 우물 안 개구리 같이 자존심만 내세우며 관념주의 말싸움에 밤과 낮을 지샜다. 못나서 당해놓고 우리는 잘났던 일본을 지금까지도 원망하고 증오한다.

그리고 6.25를 상기해 보라. 지난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이 동족상호간에 저질렀던 만행 중에 일본인 이상으로 가혹했던 사례들이 과연 없었던가? 일본이 우리보다 야만적인가 아닌가, 잘났느냐 못났느냐는 지금의 일본인과 한국인들을 보면 생생하게 알 수 있다.

◇미국, 프랑스와 전쟁까지 치렀지만 미래 위해 협력하는 베트남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오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오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트남은 프랑스 및 미국과 전쟁까지 치러서 자국민 수백만이 살육당하고 한국도 베트남전에서 베트콩들과 전쟁을 치렀지만 지금 이를 문제삼지 않는다. 베트남은 대신 물 밑으로 경제적 협력을 요구한다. 한국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일본에 재탕, 삼탕하며 물고 늘어지지만 베트남은 국익을 위해 덮어두고서 가해국들과 경제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금 한국기업이 3천여개나 베트남에 나가 있다. 그리고 베트남 근로자 수만명이 한국에서 3D직종에 종사하면서 돈벌이하고,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시집온 다수의 여인들이 있다. 국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베트남이 참으로 돋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보자. 솔직히 일본은 우리보다 몇 배나 더 잘 살고 잘 났다. 증오로부터는 창의력이나 국가발전이 나오지 않는다. 포풀리즘에 끌려 위안부 문제에 함몰되어서는 일본을 결코 이길 수도 없다. 일본은 현재 세계3위의 경제대국으로서 유엔 분담금 순위 세계 2위로 근 11%나 내는 외교강국이다(한국은 11위).

다낭항에 기항한 칼빈슨 항모에 미 성조기와 베트남 국기가 나란히
다낭항에 기항한 칼빈슨 항모에 미 성조기와 베트남 국기가 나란히

그리고 독일과 더불어 유엔 상임이사국에 진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1세기 국제권력정치 현실은 여전히 약육강식 시대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대로 가면 강자인 일본에게 한 번 더 먹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본은 영토야욕이 대단한 나라다. 한반도 분단현상 고착화를 통해 힘의 우위를 견지하려 한다.

아직 살아 있는 나가소네 야스히로란 친한파 일본 전 총리는 외교의 4대원칙으로 “△국력 이상의 대외활동불가, △외교는 도박 아님,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상임, △외교는 세계사의 정통적 조류를 일탈 못함”이란 명언을 남겼다. 몰겐쏘의 현실국제정치 논리도 같은 맥락에서 국제정치는 오직 국력에 기반한 국익 추구를 위해 국가 간에 힘으로 정의를 실현한다고 했다.

이는 도덕이나 정의감은 국제정치 실현의 필수요소가 아니란 뜻이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시대착오적인 민족주의와 국수주의 그리고 종북친중의 반미배일외교로 세계사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 그러니 나라를 망치고 있으면서 정치 잘하는 줄 알고 있다.

◇세계사에서 유일하게 두 번이나 원폭을 맞은 일본인

거두절미하고 일본인들이 우리보다 잘난 점 많지만 한 가지만 들어보겠다. 미국은 태평양 전쟁 중 절대궁극무기인 원자탄을 만들어 그 효과 실험을 적국인 일본인들을 상대로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발했다. 일본인들의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겠으며, 증오심이 얼마나 불탔겠는가? 사상초유로 죽음의 재인 방사능 세례를 받았다.

미국은 그 방사능 해독을 일본인 자식들에게까지 후유증으로 대물림시켰다. 만약 우리가 이렇게 당했다면 지금도 철천지원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날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영국을 보면, 서로 싸운 수세기에 걸친 과거사의 원한관계를 다 청산하고 신세계질서에 발맞추어 선진 부강국으로 재부각되어 국제사회를 선도하고 있지 않은가?

일본인도 미국에 대한 원한과 미움을 ‘강자로부터 배움’으로 승화시켰다. 일본인은 잘난 미국인을 배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통을 견디고 참으면서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심지어 일본 여성들은 전후 일본 군정 하에서 자발적으로 미군의 위안부 노릇을 하면서 돈을 벌어 국력신장에 헌신봉사공헌 하였다.

일본인들은 잿더미를 쓸어내면서 미국으로 건너가 공장 문밖을 기웃거렸다. 그들보다 잘난 미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미국인들은 그런 일본인들을 멸시했다. "일본인들은 죽었다 깨나도 미국을 따라올 수 없다. 문을 활짝 열고 다 보여줘라".

1957년 당시 덜레스 미국무장관이 수많은 일본 군중을 향해 미국의 우월감을 표현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친애하는 일본국민 여러분! 일본은 기술면에서 영원히 미국과 경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본은 지금 세계 최고의 손수건과 훌륭한 파자마를 생산하고 있을 뿐입니다. 왜 그런 것들을 미국에 수출하려 하지않습니까?" 감히 미국을 흉내 내겠다며 공장 문을 기웃거리는 꼴사나운 일본인을 멸시 천대하는 경고조의 연설문이었다.

1957년에 미국에 건너간 볼품없는 트랜지스터라디오를 비웃는 말이기도 했다. 당시 미국은 세계 GNP의 54%를 차지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생산기지가 미국에 있었고, 세계의 신제품은 모두가 ‘MADE IN U.S.A’였다. 미국인들의 우월감은 바로 여기에서 기인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모든 제품을 쓰레기로 멸시했다. 이를 NIH 증후군(Not Invented Here Syndrome) 이라고 불렀다.

◇“일본인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조롱

존 포스터 덜레스
존 포스터 덜레스

이러한 모욕을 무릅쓰고 일본인들은 미국으로부터 줄줄이 선생님들을 불러들였다. 1950년에는 그 유명한 데밍 박사를, 52년에는 쥬란 박사를, 1954년에는 피겐바움 박사를 모셔다가 과학 경영, 시스템 경영, 통계학적 품질관리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 데밍상(Deming prize)를 만들었다. 일본이 오늘날의 품질 1등 국으로 우뚝 솟은 데에는 미국인 스승 데밍 박사가 있었다는 것을 세계에 기념하기 위해서했다.

우리를 뒤돌아보자. 그래도 이승만 대통령이 일본 패망 후 전제군주국가인 대한제국의 재탕이 아닌 자유민주헌정체제의 남한단독정부를 수립했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로서 이 나라를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고 한미동맹으로 안보방파제를 쌓고서 안보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 결과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일시 유보하는 권위주의체제 하에서 능률지상주의 경제를 시행해 4반세기 만에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박정희는 건국 이래 최고의 국력신장과 국가발전을 성취하여 오늘의 세계10위권 선진국 진입을 성공케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 나라는 안보·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언론 등 모조리 좌경화 남북하향평준화로 치닫고 있다. 그 동안 이룩한 전자,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상품수출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멀쩡한 원전을 폐쇄하여 국가에너지원을 망가뜨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배일·반미하고 김정은 하수인 노릇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국제법을 위반하면서 전 정권을 정치보복하려고 한일간의 역사적인 조약까지 무효화면서 극한적인 갈등을 일으켜 전 국민을 무역전쟁의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

◇“미국을 모방하자, 미국을 따라잡자”

미 해군 제공
미 해군 제공

한국은 일본이 와신상담하여 미국과 절친한 안보밀월시대를 이룩하여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력을 신장하는 현실을 왜 못배우는가? 일본은 한국 전쟁과 베트남전쟁 기간 중 피 한 방울 안 흘리고도 미국의 전쟁 뒷바라지를 잘해 주고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했다. 그 여세를 몰아 지금은 미국과 안보밀월시대를 이뤄 군사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본은 이른바 집단적 자위권행사를 유엔헌장에 따라 당당히 실현해서 미국과 동등한 자격으로 한반도 분쟁시 엔 한국에 재 진입 가능한 국제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패망한 일본의 국가생존을 위한 기막힌 변신 기술을 보자. 한국이라면 우리를 원자탄으로 죽인 원수의 나라 사람, 미국인을 스승으로 수용할 수 있겠는가? "미국을 모방하자"(Copy the West). 미국을 따라잡자"(Catch up with the West)는 좌우명으로 초지일관 일본인들은 미국을 배우면서 추월하려고 정열을 다하여 지혜를 짰다.

그리하여 1980년대에는 드디어 일본이 생산기술과 품질관리에서 미국을 앞섰다. 특히 군사기술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뤄 미일 군사협력은 찰떡궁합이 되었다.

이후부터는 한동안 미국이 일본을 배우러 갔다. 덜레스 미국무장관의 조롱 섞인 연설이 있은 이후 25년만이다. 1982년에 승용차에 대한 미국인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일본 승용차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 차는 겨우 7위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는 미국차가 아니라 일본차로 바뀌었던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노선, 한국을 외세 먹잇감으로 내몰아

못난 한국인들은 과거사에 매달려 일본만 미워하는 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까지도 미워하는 이상한 족속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안보 맹’ 일색인 병역 미필자들이 주도하는 현정권 실세들은 국가안보를 범죄시 하고 있다. 200만의 외국근로자가 상주하는 거대한 다문화 한국사회에서 외세를 배척하면서 김정은 정권과 함께 하는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고 있다.

못난 사람끼리 어울리면 모두가 못나질 수밖에 없다. 문 정부는 증오심을 배움으로 승화시켜 끝내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사람을 배척하면서 핵무장한 북한과 손을 잡으면서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

그 결과 한미동맹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일본과 무역전쟁까지 일으켜 경제성장까지 멈추고 있다. 조선조 말기와 같이 외세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안보현실이 암담할 뿐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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