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 위안화 11년 만에 7위안 돌파
트럼프 관세폭탄, 위안화 11년 만에 7위안 돌파
  • 한삼일
  • 승인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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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약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5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6% 급등(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한 7.101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2위안대에 형성되고 있다.

◇ 2008 글로벌 금융위기 위후 처음 :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것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중국산 약 3000억 달러의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전쟁 장기화로 중국의 경기가 더욱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다.

위안화 가치의 급락은 미국의 고율 관세를 상쇄시킬 수 있어 중국 수출 기업에 부분적으로 유리한 측면도 있다. 위안화가 약세면 수출에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대규모 자본 유출과 증시 급락을 야기할 수 있어 그동안 중국 금융당국은 '1달러=7위안'선을 사수해 왔다.

◇ 위안화 급락 미중 무역협상의 또 다른 복병 : 특히 위안화의 급락은 미중 무역협상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국이 그동안 중국이 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약, 위안화 약세를 유도함으로써 수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왔다며 위안화 약세를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 증시도 급락 : 위안화뿐만 아니라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홍콩의 항셍지수는 1.6%, 상하이종합지수는 0.4% 각각 하락하고 있다.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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