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는10일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의 디지털 옥외 광고. /연합
삼성전자가는10일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의 디지털 옥외 광고. /연합

삼성전자가 10일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을 통해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했다. 삼성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것은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후 2년 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의 디스플레이 주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슈퍼 UTG(초박형 유리)’를 도입했다. 특히 갤럭시Z폴드4는 두 패널을 연결하는 힌지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두께와 무게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의 CPU(중앙처리장치)은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이 탑재됐다. 이는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8 Gen1보다 15%가량 빠르고 발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방수를 지원하며,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2와 같은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에는 기존의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외에 e심(eSIM)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사용자들은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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