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존 이, 美 LA시의원 당선
한인 2세 존 이, 美 LA시의원 당선
  • 김태수 LA특파원
  • 승인 2019.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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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의원 15명 중 2명이 한인
존 이 후보가 지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제12지구 특별선거에서 한인 2세 존 이 후보가 상대방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4퍼센트 차이로 물리쳐 승리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제12지구 특별선거에서 한인 2세 존 이 후보가 상대방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4퍼센트 차이로 물리쳐 승리했다. 이번 특별선거는 전직 미치 잉들랜더 시의원이 기업 임원직에 임용되면서 사퇴하여 내년 12월까지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선거였다.

이 특별선거에서 존 이 후보는 잉글랜더 전직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서 그동안 20여년간의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초년생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물리쳤다. 그가 한인인 데이빗 류에 이어 시의원이 되면서 15석의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중 2명이 한인계가 되는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냈다.

존 이 후보는 개표 후부터 계속 선두를 이어갔으며 자정 경 개표가 완료되어 최종 존 이 후보 16,724표, 상대방 로레인 런드키스트 15,395표로 4퍼센트 정도로 승리하였다. 이제 남은 우편투표 및 잠정투표가 남아있지만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영김 선거처럼 막판에 잠정투표에서 민주당표가 몰표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12 시의원 지역구는 원래부터 보수지역이고 현재 1,300 표 차라서 표 차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2지역구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그라나다 힐즈, 포터 랜치, 노스리지 등 로스앤젤레스 시 서북지역이다. 주로 보수층이 사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며 한인들도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15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지역구 중 유일하게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당선되어온 지역으로 이번에 존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계속하여 공화당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다.

존 이 후보는 이 지역에 1970년대 말 이민 온 전형적인 이민자 가정 2세다. 그는 이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성장했으며 사업체를 운영하며 시정치에 참여하여 여러 시의원들의 보좌관으로 일해오면서 정치경험을 쌓아왔다.

이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에서는 3년 전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에 이어 2명의 한인 시의원을 두게되었다. 그만큼 한인들의 로스앤젤레스 정치파워는 높아지게 되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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