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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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을 궁지에 몰았다고 생각하는지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은 목불인견이다. 비밀스런 자금으로 엮인 이익카르텔이 얼마나 집요했던지 민주당은 순식간에 이재명 사당이 되어버렸다. 야당의 목표는 윤 정권 탄핵과 대한민국의 소멸이다. 대한민국 체제를 흔들기 위한 은밀한 파르티잔 전술은 문 정권에 이어 현재까지도 물밑으로 진행중이다. 여전히 위선과 기만으로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덮고, 윤 정권의 사소한 정책 실수를 침소봉대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대한민국 원상회복을 위한 윤 대통령의 보복적 정의 실현을 저지하려 한다. 이들은 자신들에 동조하는 좌파 언론과 좌경화된 일부 검경 및 사법세력들을 동원해, 윤 정권의 통치행위를 좌절시키는 정치사회 공작에 이미 돌입했다. 만약 문 정권과 이재명에 대한 보복적 정의가 조속히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윤 정권과 대한민국 체제는 벼랑끝에 선다. 권력부패 사정을 주도하는 정의로운 검사들의 시간과 체제전복을 노리는 좌파들의 시간이 상호 격하게 충돌하고 있다.

사실 이재명 정도의 문제를 가진 정당 지도자가 나설 경우, 민주당 내에서 자정작업이 벌어져야 정상국가다. 그러나 박용진 후보가 프랑스혁명 당시 로베스피에르 (M. Robespierre)에 대항했던 당통 (G. Danton)의 역할을 민주당 내에서 담당하기란 차라리 망상에 가깝다.

혁명이란 미명 아래 완장찬 폭도들의 만행을 보고 당통은 깊은 고뇌에 빠진다. 결국 인민에게는 단두대의 머리 대신 빵이, 광장의 피보다는 포도주가 더 필요하다는 진실을 깨닫고 권력투쟁을 벌이지만, 단두대 이슬로 사라진다. 반면 권력에 취한 로베스피에르는 절대권력을 탐하며 반대하는 자들을 모두 사형시킨다. 그 결과 로베스피에르도 1794년 여름, 테르미도르 반동으로 결국 단두대에서 목이 달아난다.

이재명이 불우했던 청소년기에 경험한 가치 박탈의 악성트라우마가 얼마나 큰 지는 가늠할 수 없다. 하지만 이재명이란 인격은 3개의 눈과 4개의 뿔이 달린, 희랍의 신들조차 뒤로 물러서고 우는 아이도 울음을 멈추게 만드는 지옥의 사도를 연상케 한다. 역사의 신이 주관하는 한국판 테르미도르 반동이 속히 일어나기를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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