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파스크렐 美연방의원, “한미일 정보공유, 지역안보 핵심”
빌 파스크렐 美연방의원, “한미일 정보공유, 지역안보 핵심”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9.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소미아 파기 우회 비판, 한일대화와 협력 촉구

미국 민주당의 지한파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뉴저지 제 9지역구, 미연방의회 무역소위 최고위원, 11선, 1937년생)은 지난 23일 한미일 3국의 정보공유는 지역안보이익의 핵심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 등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해 한일 양국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스크렐 의원은 이날 “가장 친한 친구와 동맹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이 지역(동북아)의 공동위협에 맞서 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며 양국 정부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공격과 중국 침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공동이익입니다. 한미 양국간 3국이 정보 공유합의는 우리 지역 안보 이익의 핵심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력을 더 강화하고 국제적 신뢰와 무역정책의 정당성을 이끌어내길 촉구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적대적인 세계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간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서 미국의 지도력을 요구합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인 파스크렐 의원의 이런 언급은 한국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미국 의회의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야당인 민주당인 만큼 한일관계 악화를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고 방관하는 듯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빌 파스크렐 의원은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삼일절 백주년을 연방의회 의사록을 통해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지역구인 뉴저지 주의 한국계 및 일본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오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파스크렐 의원의 이날 언급은 코리아 중공업개발공사(KMIND) 수석 고문이자 벨칸토 오페라단 단장인 주성배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 대표는 이날 지역구 연방하원 의원인 파스크렐 의원측과 만나 한일 무역분쟁과 지소미아 파기 등으로 인한 한미일 동맹 와해의 심각성을 의논한 뒤 무역소위 최고위원인 파스크렐 의원의 의회 차원 협력을 요청했다.

주 대표는 “현재 한반도는 미일중러가 각자 안보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 중이며 미북회담이 급진전되고 있으나 한국은 오히려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며 “한국이 고립된 섬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본이라는) 후방을 확보하고 우방관계를 빠른 시일 내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sopulg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