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명 사랑의교회 성도들, 나라 회복·수해민 치유 위해 함께 기도

지난 14일 오후 ‘청계산 산상기도회’ 모습. /사랑의교회
지난 14일 오후 ‘청계산 산상기도회’ 모습. /사랑의교회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간구하는 절박하고 간절한 기도 위에 만민에게 부어주실 영을 부어 주실 때, 영적 봄비의 은혜를 받게 되어 ‘광복과 응답의 종소리’가 강력하게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광복 77주년 주일에 올려 드리는 ‘청계산 산상 기도회’를 통해 해방의 이른비를 받은 대한민국에 통일의 늦은비를 내려 주시도록 간구하는 구국을 위한 기도의 용사가 됩시다.”

광복절 77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청계산에서 열린 ‘청계산 산상기도회’를 인도한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만에 드려진 이날 청계산 산상기도회에서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광복절 주일예배를 4부까지 드린 후 함께 청계산에 올라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와 수해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치유를 위해 함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드려진 산상기도회는 3천500여 명이 현장에 모였고, 온라인·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6000여 여명, 대학·청년부 등 사랑의교회 본당 및 부속예배실에서 4000여 명이 중계를 통해 동참하는 등 총 1만4000여 명이 함께 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기도회의 시작하며 “오늘 이 자리가 ‘기도의 함대’를 띄우고, ‘기도 대첩’의 거룩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무엘상 16장 1절 말씀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고 내일의 기름부음을 받을 새로운 왕의 준비하도록 예비하셨다. 기름부음을 받은 오늘의 사람인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늦은 비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되자”고 독려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