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업형 매춘 성황
북한, 기업형 매춘 성황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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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몰린 여성들이 자택 개조 영업하다 점차 조직화

현재 북한은 국제사회에 의한 제재로 수출을 할 수 없고 외화를 얻을 통로가 없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는 매춘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개인적인 매춘이 아니라 조직화된 기업형 매춘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초의 개인적인 매춘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장사를 하려고 해도 목돈이 없어 못하는 여성들이 자택을 개조해서 마사지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 마사지업소에서는 매춘도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런 사업이 잘돼서 돈을 벌게 돼면 그것을 알게 된 다른 여성들도 줄줄이 마사지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점차 매춘업이 조직화되어 간다고 한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조직화된 여성들은 적어도 4인이 1조가 된다. 한 조에서 한 사람은 집에 있고, 나머지 세사람이 역전, 시장, 소비차(개인이 경영하는 수송수단)의 터미널 등으로 나가서, 호객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출장이나 행상등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 남성에게 접근해 “맛있는 음식물이 있다.”, “좋은 집이 있으니까 하룻밤 자고 가지 않겠느냐?”라고 말을 건다. 처음 말을 걸 때는 요금으로 100원(약 1만5천원)을 제시하지만, 나중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합계로 300원(약 4만5천원) 정도 지불하게 된다고 한다.

◇한달에 손님 두명만 받으면 4인가족 한달 생활비 벌어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

북한에서 평균적인 4인가족 1개월 생활비가 50만 북한원(약 6만5천원) 정도라고 하니까, 손님을 한 달에 두 사람만 받으면 일가족이 살아갈 수입이 된다는 계산이다. 물론 이과정에 콘돔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여성들은 성병에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한다.

그런데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한 북한에서, 동네 민가에 본적이 없는 모르는 사람이 빈번히 출입하게 되면 순식간에 온 동네에 소문이 난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웃집이나 인민반장이 의심의 눈으로 보게되면 담배나 뇌물을 건네서 통째로 구워삶는다고 한다.

여관이나 개인주택 이외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도 매춘을 한다고 한다. 식당 내부에 객실을 준비해서 여성종업원에게 성접대를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대중목욕탕도 러브호텔화해서 매춘의 장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편 북한의 김정은은 이전부터 매춘을 박멸하라고 강하게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단속은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성매매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위기감을 느끼고, “국가를 앞으로 끌고 가는 차륜이 썩어가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대책에 나섰다.

그 조치로 보안서(경찰서)는, 보안원(경찰관)에게 숙박검열(무단으로 민가를 검열해 타인을 재우지 않는가 확인)을 하고, 인민반장을 통해서 통보를 장려하고 있다. 아마도 통보하면 보장금을 주고 묵인하면 처벌한다는 지시일 것이다.

◇남성위주 북한사회서 단속도 실효 없어

TV조서 캡쳐

또 북한 당국은 매춘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붙잡거나, 공장노동자로 야간규찰대를 조직해 순찰하고 있다. 그러나 단속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보안원 대부분이 남성이고, 매춘을 그다지 문제삼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고 정보소식통은 전했다.

보안원의 입장에서 본다면, 체포하지 않고 자릿세를 뜯거나 폭력단처럼 매춘업자들을 비호 아래 두고 댓가를 뜯어내는 것이 꽤나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또 사정이 나빠지거나 매춘업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체포해버리면 끝나는 이야기다.

평양 교외의 간이역 주변에서는, 열악한 전력사정으로 빈번히 정차하는 열차의 운행재개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인 ‘대기숙박’이 매매춘의 장소가 되어 홍등가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호객행위를 할 때 버스정류장에서 남성들에게 접대 여성의 앨범을 제시하고 손님이 지명토록 해서 업소로 데려가는 대규모 매매춘도 단속망을 피해 성행한다고 한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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