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한국경제... "올 성장률 1%대 전망"
추락하는 한국경제... "올 성장률 1%대 전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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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위축"…2.2→1.9%로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그것도 0.1%포인트 안팎씩 미세조정하던 전례와 달리 0.3~0.4%포인트를 한꺼번에 떨어뜨렸다. 하반기 들어 경기 하강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9%로 낮췄다.

올 2분기 성장률이 1%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대외 여건도 일본 수출규제가 현실화하는 등 악화하면 1.9%대 성장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골드만삭스(1.9%) 씨티그룹(1.8%) 등 외국계 기관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 조정한 사례가 있지만, 국내 기관이 1%대로 전망한 것은 처음이다. 하반기 들어 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탓이다.

통계상 계절요인 조정과 소수점 반올림 등을 고혀하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코스피 3년5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동료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3년5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동료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춘 데 이어 현대경제연구원도 기존 2.5%에서 2.1%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되면 실제 경제 성적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6~2020년 잠재성장률은 2.8~2.9%에서 2.7~2.8%로 떨어졌고, 특히 2019~2020년 잠재성장률은 2.5~2.6%로 추정됐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산업의 성장 한계,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계속 약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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