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중국 이해한다면서 뒤에서 다르게 행동"
北신문 "美, 중국 이해한다면서 뒤에서 다르게 행동"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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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스텔스전투기 F-35A가 29일 오후 공군 청주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F-35A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2019.3.29/뉴스1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 신문이 16일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중미 관계 악화를 촉진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중미 관계악화를 촉진하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으로 중미 관계가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이 지난달 대만에 신형 F-16 전투기를 포함한 80억 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 등을 언급하며 "미국은 앞에서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행동을 다르게 하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의 분열주의 세력을 지지 비호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해주었다"며 "이것이 중국의 비난을 사고 있으며 중미 관계를 악화시키는 촉매제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대만에 대한 전투기 판매 승인 3일 후 미 해군 함선이 대만 해협을 항행한 것도 언급하며 이는 "대만을 힘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명백한 암시이며 중국에 대한 일종의 압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중국 편을 들면서 한편으로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산 첨단 무기를 한국에 판매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간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반입 등에 대해 강하게 비난해 왔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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