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 찍고 한국 상륙
중국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 찍고 한국 상륙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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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경기도청에서 김용 대변인이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중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이 북한을 찍고 결국 한국에 상륙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5월 30일 북한 상륙 : 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대륙을 휩쓴 뒤 지난 5월 30일 북한에 상륙했다.

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3일 중국 헤이룽장 성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후 8개월 만에 중국 26개 성, 5개 자치구 전체로 퍼져 중국 대륙은 모두 돼지열병에 감염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돼지열병은 동남쪽으로 번져 동남아 전역을 휩쓸었으며, 서북쪽으로도 번져 북한에 이어 한국에도 상륙했다.

◇ 중국 돼지고기 파동 : 중국은 돼지열병 감염으로 수억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해 돼지고기 파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46.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7% 상승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돼지고기 값이 급등함에 따라 식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소고기가 11.6%, 닭고기가 12.5%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8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6%를 상회한 것으로, 8년래 최대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돼지고기로 목걸이를 만든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 다시 포스팅한 시각물 )까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민머리 청년이 돼지고기 뱃살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있다. 글귀는 부를 과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뜻 - 웨이보 갈무리

 

 


◇ 돼지열병 동남도 휩쓸어 : 돼지열병은 중국 대륙을 휩쓴 뒤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됐다.

중국과 국경은 맞대고 있는 베트남은 물론 캄보디아, 타이, 말레이시아 등 거의 모든 나라가 돼지열병에 감염됐다.

파리에 있는 세계 동물 위생조직의 사무부총장인 매튜 스톤은 “돼지열병의 전염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동남아시아를 넘어 서남아시아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이지만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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