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들 연세대 합격서류 사라져…대학원측 "이유 몰라"
조국 아들 연세대 합격서류 사라져…대학원측 "이유 몰라"
  • 한삼일 기자
  • 승인 2019.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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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대학원 압수수색 마친 검찰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 상자를 옮기고 있다. 2019.9.24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23)이 연세대 대학원에 입학할 당시 제출했던 합격 서류와 면접 평가표 등이 일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23일 조 장관의 아들이 재학 중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을 압수수색하며 해당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그런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며 "서류가 사라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24일 연세대 대학원에 따르면 조 장관의 아들은 2017년도 2학기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해 탈락한 후 바로 이듬해 1학기에 재응시해 합격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연세대 대학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면접 점수표 등 일부 서류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학원 측은 조 장관 아들이 합격했을 당시 제출된 서류와 면접 점수표를 달라는 검찰의 요구에 2017년도 2학기 서류만 제출하고, 2018년도 1학기 면접 점수표 등 당시 합격 서류는 찾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관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학원 관계자에게 수차례 해당 서류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대학원 관계자에게 입학 서류 관련 내용을 보관하게 돼 있는데 왜 2018년도 1학기 파일만 없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서류를 확보하지 못한 채 압수수색 실시 9시간 만에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이화여대 입학처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소요된 시간이 약 1~2시간인 점을 감안했을 때, 검찰이 필요한 자료를 찾지 못해 더 많은 시간을 연세대 대학원 압수수색에 투입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세대 관계자는 "조 장관 아들이 불합격시 제출한 서류와 합격시 제출한 서류가 비슷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교수들 개별 면접 점수표 등 조씨의 합격 당시 입학 서류가 없어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어서 분석이 완료돼야 자료가 사라졌는지, 그렇다면 어떤 자료가 없는지 알 수 있다"면서 사라진 자료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도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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