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렛츠고 코리아 2022’ 열려...7시간 연속 찬양·기도·말씀
예수전도단 선교사들, 부르심·헌신·파송 등 선포하며 기도회 인도
빅콰이어·레비스탕스 등 찬양 인도...해 저문 뒤까지 계속 이어져

마크 조 “하나님 사랑,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거저 받는 것”
김형민 목사 “사탄이 ‘너는 늦었다’ 할지라도 그 음성 거부해야”
데이빗 가나 “예수님은 정욕·우울증·억눌림 등 자유케 하셨다”
엘리야 한 “자기 부인을 행할 때 예수 재림 때 상급을 주실 것”
권준 목사 “선교사, 해외만 아닌 삶 현장도 파송 받을 수 있어”

27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렛츠고 코리아(Let's Go Korea) 2022’에 참석한 3만여 군중들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27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렛츠고 코리아(Let's Go Korea) 2022’에 참석한 3만여 군중들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 전역을 다니면서 많은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거저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렛츠고 코리아(Let's Go Korea) 2022 잠실 대회’의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마크 조 선교사(렛츠고 코리아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YWAM(예수전도단)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사역팀 주관으로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약 2000개 교회에서 3만여 명의 청·정년성도들이 모여 7시간 연속으로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해 뜨거운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유튜브로도 생중계됐으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1600여 명이 함께했다.

마크 조 선교사는 인날 모인 한국교회 다음세대들을 향해 “하나님은 여러분을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으로 옷 입혀 주신다. 새로운 정체성을 회복하길 원하신다”며 “너무나 한국의 다음세대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노예가 돼 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물러가게 한다. 미래의 종노릇 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여러분의 미래를 해결해주고 계신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정말로 사랑하시고 용납하신다. 이것이 우리의 아버지시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며 “그리고 여러분의 삶을 잘 안다. 그렇기에 엄청난 사랑을 부어주시길 원하신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최고의 걸작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렛츠고 코리아 2022’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마크 조 선교사. /유튜브 영상 캡처
‘렛츠고 코리아 2022’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마크 조 선교사. /유튜브 영상 캡처

두 번째로 설교한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는 “여러분 중 전과자가 있는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가. 사업이 망했는가. 사탄이 ‘너는 늦었다’고 말할지라도 우리는 그 음성을 거부해야 한다”며 “하나님 아버지에게 늦은 것은 없다. 하나님의 손은 신속하다”며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멸망당하길 원하지 않으신다.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가 천국에 가길 원한다고 애원할 때 예수님은 나와 함께 천국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여러분을 예수의 피로 이미 용서했다.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 정죄와 죄악을 소멸했다”며 “그런데도 여러분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정죄를 계속해서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이미 끝장내셨는데, 왜 계속 정죄하는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러한 정죄를 속히 끝내버리자”고 전했다.

김 목사는 “저는 대학에 떨어지고 예수를 믿게 됐다. 그리고 전도자가 됐다. 미국에서 체류 중 비가 내리는 날 한 노인을 집으로 모셔들었는데도, 그가 4년 장학금으로 대학입학을 제시했다. 그 노인은 알고 보니 그 대학의 총장이었다. 이처럼 예수님께 사랑받은 자는 안 되는 것임에도 더 잘 되는 것”이라며 “대학에 떨어졌다고, 연인과 헤어졌다고, 병들었다고 주눅 들지 말라. 우리는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가바 목사(예수전도단 주강사)는 “예수님은 우리 삶을 옥죄던 죄 가령 정욕, 우울증, 억눌림 등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 특히 우리 다음세대가 자살의 생각, 죽음의 영에 눌려 있으나 예수님은 이를 자유하게 하셨다. 서로에 대한 비교, 분노, 마약, 물질 중독, 모든 종교, 관계의 상처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며 “예수님은 어떤 묶임도 원하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 안에 소망, 생명, 치유가 있다. 예수님은 이 세대들로부터 우울증, 자살, 절망, 술 취함, 정욕 등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하신다”며 “나는 21년 동안 자살, 실어증 등으로부터 고생했다. 이 영적 공격으로 고생했다. 자살시도도 두 번 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도우시고 건지셔서 죽음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셨고 생명을 주셨다. 이 풍성한 생명은 여러분의 상황이 어떻든지 성경은 자유를 선포한다”고 했다.

그는 “평생 사람을 두려워했던 제가 이 자리에서 설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 때문이다. 예수님은 누구든 치료하고 건지신다”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주님의 빛이 이르렀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미 임했으니’(사60:1)라고 했으나, 우리가 무언가에 눌려있어 일어날 수 없다면 예수님께 나아가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엘리야 한 목사(예수전도단 주강사)는 “예수를 따르는 데는 대가는 있지만 상급도 있다. 제자도의 첫 째는 예수님을 가족보다 더욱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며 “자기중심적인 이 시대에서 이는 어렵지만 이것보다 합당한 것도 없다. 그럴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고 했다.

그는 “자기 부인을 행할 때 예수 재림 때 상급을 주실 것이다. 자기를 부인한 만큼 상급을 주실 것이다. 그 상급은 영원하다. 80년 남짓 사는 동안의 자기 부인은 영원한 상급을 허락한다. 그런 이에게 예수의 능력이 임한다”며 “부자청년은 재물을 가난한 이에게 나눠주고 예수를 쫓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예수는 이처럼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신다. 그러나 이것을 행할 때 영원한 상급이 기다린다”고 했다.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는 “모든 열방이 주께로 나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과 열방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처럼 우리도 아브라함 같이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선교사는 해외만이 아닌 삶의 현장에도 파송 받을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예수를 뜨겁게 나의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겸손히 높이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 교회에 대해서 사람들이 칭송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대한민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자.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그럴 때 대한민국에서 모든 어둠의 영이 떠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설교시간이 모두 끝난 후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들이 '부르심&헌신', '축하&파송'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날 워십팀의 찬양도 돋보였다. 빅콰이어·로드웨이브·레비스탕스·뷰티풀피트패밀리 등이 함께하며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가며 불렀다. 실명 위기와 발목 수술에도 세계적 뮤지션이 된 드러머 ‘리노’가 등장해 두 눈을 가린 채 연주를 하기도 했다. 찬양의 열기는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멈추지 않았고, 이날 집회 종료 직전까지도 계속됐다.

해가 저문 뒤에도 집회에서 열정적으로 찬양중인 군중들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해가 저문 뒤에도 집회에서 열정적으로 찬양중인 군중들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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