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P의 게임’. /네오위즈 SNS
 

네오위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최초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게임 제작사로선 게임스컴 최초의 수상 소식이다. 네오위즈는 2007년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로부터 분할된 우리나라 게임 제작사로, 게임 포털사이트인 피망을 운영한다.

27일 게임스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P의 거짓’이 독일 쾰른에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상을 받았다. 앞서 24일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한 것까지 해서 3관왕에 빛나게 됐다.

게임스컴은 E3·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2009년부터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최지원 네오위즈 프로듀서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현재 70% 정도 개발이 완료됐고, 늦어도 내년 여름을 넘기기 전 출시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취향의 잔혹극으로 각색한 ‘소울라이크’(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게임) 장르에 속한다. 최 프로듀서가 이날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포부를 밝혔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이 제게 위대한 영감을 줬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게임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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