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 /연합
현대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 /연합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 속에서도 현대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33만47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4만9224대, 해외 28만55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5%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14.7% 증가했다.

한국GM은 8월에 총 1만82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8월 1만6616대와 비교해 9.6% 증가한 것이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3590대, 1만4618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8월 4천745대와 비교하면 24.3% 감소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958대 팔리는데 그쳐 지난해 8월 대비 1870대로 54.1% 줄었다.

수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871대(23.1%)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8572대 수출고를 올리며 한국GM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6.5% 증가한 2188대 수출됐다.

쌍용자동차는 8월에 반제품 조립 수출(CKD)을 포함해 총 1만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735대와 비교해 38% 오른 것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같은 기간 총 1만1622대를 팔아 작년 8월보다 판매량을 31.4% 끌어올렸다. 내수는 3950대, 수출은 767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8월보다 14.2% 감소했지만 수출 판매는 80.9%로 큰 폭 증가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