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실패한 윤석열 찍어내기 정치공작
하루만에 실패한 윤석열 찍어내기 정치공작
  • 장자방 논설위원
  • 승인 2019.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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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하러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하러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정권이 어지간히 급하고 초조한 모양이다. “언제쯤이면 나올까, 그게 언제일까”라고 했던 것이 결국 한겨레 신문에서 나왔다. 한겨레 신문은 뜬금없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 윤중천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미확인 의혹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윤석열의 이름이 좌파언론에서 나왔다는 것은 정권 깊숙한 곳에 있는 작전세력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꺼내 든 정치공작일 것으로 유추되는 대목이었다, 왜냐하면 윤석열은 지난 20년 동안 원주에는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는 윤중천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에서 김학의 사건을 재수사할 때나 윤석열 청문회에서도 이 건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윤석열의 이름이 느닷없이 좌파언론의 1면에 등장했다는 것은 윤석열에게 일격을 가하려는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난다.

◇페이크 뉴스 생산, 한겨레 보도, SNS 확대재생산, 집권여당 기정사실화

그들의 수법은 이랬을 것으로 보인다.

1. 정치공작에 능한 권력 호위꾼들이 윤석열에 대한 가짜 데마고기(demagogy)를 생성하여 한겨레에 전달하고 한겨레는 이를 보도한다.

2. 친문 홍위병들이 SNS를 통해 한겨례 보도를 사실로 둔갑시켜 대대적으로 확대 재생산해 여론을 왜곡한다.

3. 집권 여당이 한겨례 보도를 사실화하고 측면 지원한다.

이런 수순으로 착착 진행되면 윤석열 찍어내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겨례의 대서특필은 작전세력이 수립한 기획 작품인지도 모른다. 특히 운동권 출신들이 즐비한 문재인 정권에는 학생운동권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략, 흉계, 음해, 작당, 공작, 위선, 조작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모사꾼형 전략가들이 즐비하다.

이를 감안하면 상상이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조국 일가의 범죄행위를 덮어두기 위해 정권 주변에서 일어났던 현상들을 되짚어 보면 그럴만한 충분한 추론이 성립되기도 한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문제가 불거졌을 때 유시민은 최성해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나리오가 있다고 하면서, 최 총장에게 표창장을 발급해 준 게 사실이라고 한마디 해달라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또 김어준이 나서 조국의 딸이 단국대 논문 제1저자로 올린 논문을 고려대 입시 때 제출하지 않았다고 연막을 쳐주었지만 이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 났다.

유시민이 유튜브를 통해 정경심이 동양대에서 빼돌린 컴퓨터는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보전용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여론을 호도했지만 오히려 국민적 망신만 당했다. 또 조국이 압수수색하러간 검사에게 빨리 끝내 달라고 전화한 것이 알려져 혹독한 비난을 받은 일 등이 있었지만 조국 구하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유시민이 정경심의 머슴 역할을 했던 한투직원 김경록을 유튜브에 출연시켜 한 시간 반이나 대담해 놓고도 조국에 유리한 것만 골라 20분으로 축약하여 방송했다가 조작의 대가라는 손가락질에 직면했다.

또 KBS 조국 취재팀을 걸고 들어가 검찰 정보제공 논란을 자초하여 공영방송의 치부만 드러내게 만들었다. 민주연구원장 양정철은 뜬금없이 사법부도 개혁 대상이라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이름을 9번이나 거명하며 조국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취소를 공개적으로 압박하여 수사를 방해했다.

여권은 친문 홍위병들을 동원하여 서초동에서 조국 구하기 관제시위까지 벌였으나 조국 파면을 주장한 광화문 시위 인파의 맞대응에 눌려 맥을 추지도 못했다. 국면 전환을 위해 문재인까지 나서 검찰개혁을 직접 지시하며 윤석열을 압박했지만 윤석열은 용수철이 튀어 오르듯 즉각 방안을 내놓았다. 이처럼 정권차원에서 시도한 조국 지키기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번번이 빗나가고 말았다,

◇김대업 병풍식 사기, 이젠 안 통해

지난 11일자 윤석열 관련 한겨레신문 기사

하지만 정권 차원에서 조국 지키기가 극성을 부리면 부릴수록 문재인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반비례하여 점점 떨어지고 있다, 수세에 몰리면 궁즉통(窮則通)의 심리가 발동된다고 했는가, 국면을 전환하고 싶을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데마고기의 유혹이다. 데마고기는 가장 원시적이고 비합리적인 방법이지만 단순한 가십거리 보다 훨씬 강한 효과와 의미를 갖는다.

데마고기의 유포 범위는 그 문제가 지닌 중요성과 증거의 애매성이 크면 클수록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더구나 SNS가 발달된 세상에서는 확대 재생산될 위험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 효과는 지대하게 전파되는 장점도 있지만 조국 일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이미 세상에 낱낱이 드러난 지금은 데마고기도 마타도어도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민주당이 과거 김대업 병풍사건이라는 데마고기를 통해 성공한 전과가 있어 한겨레 보도가 사실 유무를 떠나 은근히 성공하기를 기대 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김어준이 ‘윤석열 원주 접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한마디에 친문 홍위병들이 꼬리를 내린 것만 봐도 각종 SNS가 친문 홍위병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제 밝혀져야 할 것은 과연 어떤 작전세력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윤석열 원주 접대 사건을 보도하게끔 한겨례에 소스를 제공했는지 그 취재원만 밝혀낼 수 있다면 작전세력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마침 윤석열은 이 사실을 보도한 한겨례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겨례 발 윤석열 찍어내기는 하루 만에 실패작으로 막을 내렸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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