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이폰13 시리즈. 왼쪽부터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애플코리아
올해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이폰13 시리즈. 왼쪽부터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애플코리아

올해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판매가격이 54만원을 초과하는 제품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 아이폰이 5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기존 4세대 이동통신(4G) 아이폰 이용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흐름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포인트 증가한 것.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780달러(약 106만원)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용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경향은 신흥 시장에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포,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은 올해 2분기 자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이 3~4% 감소했다. 반면 X80, S15, iQOO 9시리즈 등의 선전에 힘입어 비보는 4%로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성장했다.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은 판매가격이 1000달러(136만원)를 넘는 제품을 말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를 앞뒀기 때문에 당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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