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간 유엔 사무차장, 러 대사와 "북핵 외교해법"공감
평양 간 유엔 사무차장, 러 대사와 "북핵 외교해법"공감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7.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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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국 북한외무성 부상 만나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북핵 문제 논의
자유아시아방송(RFA)홈페이지 캡쳐(방북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왼쪽)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면담)
자유아시아방송(RFA)홈페이지 캡쳐
(방북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왼쪽)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면담)

제프리 페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방북 이틀째인 6일 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을 만나 면담을 한 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찾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이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양측이 북한과 유엔 간 협력과 유엔 기구들의 대북 협조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 했다고 전했다.

평양발 일본 교도통신은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면담에 앞서 박 부상이 '진심 어린'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페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박 부상을 만난 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관련 정치, 군사적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정부가 앞서 제안한 이른바 '단계적 북핵 해법'만이 유일한 문제해결 방안이라 강조하면서 "군사력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은 용납될 수 없고 조속히 북핵 협상 재개를 해야 한다는데 펠트먼 차장측과 동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AP통신도 6일 평양발로 펠트먼 차장의 방북을 소개하면서 펠트먼 차장의 이번 방북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펠트먼 차장의 방북이 미국 정부와 무관하다며 "(펠트먼 차장은)미국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지참하지 않았고, 미국 정부를 대변해 방북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5일 기자들에게 "펠트먼 차장이 무사히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큰 변화가 없을 경우 그의 방북 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진전상황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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